[미디어펜=조한진 기자]SK텔레콤과 KT, LG유플러스 등 이동통신 3사가 아파트 등 대규모 주거단지를 주목하고 있다. 사물인터넷(IoT)과 스마트홈 서비스의 경쟁력 확대를 위해 아파트와 오피스텔 등에 첨단 시스템 공급을 늘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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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홍보 모델이 SK텔레콤의 인공지는 비서 누구를 소개하고 있다. /사진=SK텔레콤 제공 |
9일 통신업계에 따르면 이통 3사는 건설‧설비 업체와의 협력을 강화하며 IoT 확산에 주력하고 있다.
이통 3사가 신규 아파트‧오피스텔을 주목하는 이유는 IoT와 스마트홈 등의 시장 경쟁력 강화를 위한 전략으로 풀이된다. 대규모 주거단지에 서비스를 공급해 거주자들이 IoT와 스마트홈 서비스를 사용할 경우 신규 수익 확보가 가능하다는 장점도 있다.
한국스마트홈산업협회에 따르면 국내 스마트홈 시장은 지난해 11조1400억원에서 2019년 21조1700억 규모까지 확대될 전망이다.
SK텔레콤은 최근 아이파크 아파트 내 인공지능(AI)과 IoT 서비스 적용 계약을 체결한 HDC현대산업개발을 포함, 국내 주요 건설사 16곳과 제휴를 맺고 있다. 가전기기 제조업체 60여개사와 협업을 통해 홈 IoT 연동제품 70여개(2월말 기준)를 판매하고 있다.
향후 SK텔레콤은 기존의 스마트홈 기능 외에도 음성인식 AI기술 등 아파트와 접목할 수 있는 첨단 기술을 지속적으로 개발하고,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KT는 최근 롯데 건설과 손을 잡았다. KT는 올해 하반기 부산 영도구에 입주 예정인 ‘롯데캐슬’ 단지에 세대 내 홈네트워크 시스템과 KT의 홈IoT 서비스를 KT의 인공지능 TV 서비스인 ‘기가지니’를 통해 음성으로 제어하는 솔루션을 제공할 예정이다. 아울러 KT는 대림산업, 한화건설과도 협력을 강화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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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KT의 인공지는 TV 기가 지니 /사진=KT 제공 |
앞으로 KT는 인공지능 기술, 빅데이터 역량이 집약된 기가지니를 중심으로 편리하고 차별화된 스마트홈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건설사를 중심으로 다양한 산업분야와 적극적으로 협업할 예정이다.
LG유플러스도 어려 건설사들과 홈 IoT 시스템 구축 계약을 체결 하는 등 외연을 확장하고 있다.
LG유플러스는 올해 들어서 동양건선산업, 제일건설, 청일건설 등과 아파트 2만세대에 IoT시스템 구축계약을 잇달아 체결했다. 수도권 오피스텔에도 ‘고급형 IoT허브’, ’열림감지센서’, ‘플러그’, ‘스위치’ 등 LG유플러스의 대표적인 IoT 상품을 공급하며 건설사와 제휴를 통한 사업 확장에 정성을 쏟고 있다.
앞으로 LG유플러스는 대형 건설사들과 IoT서비스 공급계약을 추가로 추진하고, 다양한 신규 상품 출시를 통해 연내 100만 가입자를 달성한다는 방침이다. 아울러 LG유플러스는 힘펠, 아이에스동서 협력을 체결하며 IoT 스마토 욕실 환경 구현에도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
통신업계 관계자는 “IoT와 스마트홈 시장이 빠르게 성장하면서 서비스 공급자들의 경쟁도 가열되고 있다”며 “아파트 단지 수백가구에 서비스를 일괄 공급할 수 있는 건설사와의 협업은 통신사들의 신규 서비스 경쟁력 제고와 수익확대도 도움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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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홍보모델이 LG유플러스의 IoT 가습기를 소개하고 있다. /사진=LG유플러스 |
[미디어펜=조한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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