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조항일 기자] 전남 담양군은 양우건설과 함께 특수법인 담양대숲마루를 설립하고 '담양첨단문화복합단지' 조성에 나선다.
담양읍 가산리와 수북면 두정리·주평리 일원에 약 38만6000평 규모로 개발되며 아파트 680가구와 단독주택 772가구 등 주거시설과 상가·학교·병원 등 주거 인프라가 함께 들어서게 된다.
최근 기아(광)담양전원주택조합·KBS전원주택조합이 주택용지 224필지 계약을 마쳤고 이를 필두로 주택용지 397필지를 먼저 분양한다.
담양첨단문화복합단지와 같은 도시개발사업은 기존 지자체 인근 지역에 주거 및 상업시설을 비롯해 유통·정보통신·생태·문화·보건복지 등 자급자족이 가능한 단지 또는 시가지를 조성하는 사업으로 도시개발법에 근거해 시행된다.
최근에는 지자체가 개발 사업에 적극적으로 참여해 공공성을 갖는 만큼 안정성과 투자가치가 모두 담보돼 소비자들이 눈여겨보는 사업이기도 하다.
실제 9.1대책 이후인 2015년~2016년 들어 도시개발사업 구역에서 분양에 들어간 주요 아파트 단지들의 청약성적을 보면 소비자들의 기대감을 엿볼 수 있다.
2015년 3월 충남 서산 테크노밸리 도시개발구역에서 분양에 들어간 '힐스테이트 서산'은 864가구 모집에 1137건의 청약이 접수돼 1.31대 1의 경쟁률로 순위 내 마감에 성공했다.
같은 해 10월 경주 현곡지구에서 분양한 '경주 현곡 푸르지오'는 820가구 모집에 5157명이 청약해 6.29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하는 등 좋은 성적을 거뒀다.
아파트는 물론 토지 시장에서도 도시개발사업으로 인한 가치상승 효과가 관찰된다. 국토교통부가 발표하는 표준지공시지가를 보면 지가가 오른 지역은 대개 ‘개발사업으로 인한 토지수요 증대’가 주 요인으로 분석됐다.
지난해 발표된 '2016 표준지공시지가' 자료에 따르면 호남·영남 지역과 제주도 지역은 지가 상승율이 최대 19%를 상회했는데, 국토부는 이들 지역의 지가 상승 이유로 도시개발사업을 공통적으로 꼽았다.
올해도 이런 기조는 그대로 이어지고 있다. '2017 표준지공시지가'는 전년 대비 전국 평균 4.94% 증가했는데, 국토부는 토지수요 증가와 활발한 개발사업 등이 주요 원인이라고 분석했다.
분양은 입찰제로 진행되며 오는 17~18일 이틀 간 입찰이 가능하다. 낙찰자는 20일부터 21일까지 이틀 간 계약을 체결한다. 홍보관은 광주광역시 서구 마륵동 164-8번지에 있으며 내방 혹은 전화로 상담을 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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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담양첨단문화복합단지 조감도. |
[미디어펜=조항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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