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년간 고부가 특화제품 소재개발…50대50비율로 공동 지분 소유
[미디어펜=최주영 기자]한화케미칼이 서울대학교와 신기술 연구소를 설립하고 특화제품 연구 개발 역량 강화에 나선다.

한화케미칼은 서울대화 손잡고 ‘신기술 연구소’를 개설, 다음달부터 2022년까지 5년간 운영할 방침이라고 11일 밝혔다. 주요 연구분야는 특화제품 소재 및 촉매 개발, 폴리올레핀(PO) 계열 제품의 공정 시뮬레이션 개발 등이며 국내 화학소재 공학 분야의 권위자인 장정식 교수 등 화학생물공학부 연구진들이 합류했다.

   
▲ 한화케미칼 울산공장 전경 / 사진=한화케미칼 제공

 
특허권은 50대 50 지분으로 한화케미칼과 서울대가 공동 소유하며 한화케미칼이 서울대에 로열티를 지급하는 방식으로 운영한다. 또 5년간 연구과제를 수행한 총 15명의 서울대 박사과정 학생들을 산학장학생으로 선발해 장학금을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한화케미칼은 이를 계기로 국내 석유화학 업계의 경쟁력을 높일 뿐만 아니라 산학 협력의 새로운 모델로 자리잡을 것이라는 기대다. 한화케미칼은 앞서 지난해 한국과학기술원(KAIST)와 공동으로 ‘미래기술연구소’를 설립해 미래형 원천기술 개발을 위한 연구를 진행한 바 있다.

김창범 한화케미칼 사장은 “산학 기술 교류를 넘어 상호 핵심 역량을 기반으로 협력하면 기술적인 성과는 물론 미래의 연구개발 인재들이 성장할 수 있는 디딤돌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미디어펜=최주영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