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세헌기자] 건국대학교 인공지능클라우드연구센터(CLAIR)가 중소기업·정보기술 벤처기업과 함께 4차 산업혁명을 선도할 핵심 기술인 인공지능 정보서비스를 위한 고성능 클라우드 컴퓨팅 기술개발을 위한 전문인력 양성에 적극 나서고 있다. 

건국대 인공지능클라우드연구센터는 한국클라우드컴퓨팅연구조합, NIA(한국정보화진흥원) 공공클라우드지원센터와 함께 대학생과 중소 벤처기업 재직자들을 대상으로 개방형 클라우드 플랫폼인 ‘PaaS-TA(파스타)’ 전문인력 양성을 위한 ‘PaaS-TA 클라우드 아카데미’를 개설하고 13일 제1기 수료생 20명을 배출했다. 

PaaS(Platform as a Service)는 특정 인프라에 구애받지 않는 개방형 클라우드 서비스 플랫폼을 말하는 것으로 모바일폰에서 안드로이드가 하는 역할을 클라우드에서는 PaaS가 하고 있다. 

클라우드 플랫폼 서비스는 구글, 마이크로소프트, IBM 등 글로벌 대기업이 자사 중심의 환경을 구축하기 위해 열띤 경쟁을 벌이고 있는 분야로 기업 간 개발 환경이 서로 다르고 상호 호환이 불가능해 소프트웨어 기업들은 이들이 사용하는 각각의 플랫폼에 맞게 별도로 소프트웨어를 개발해야 하는 실정이다. 

PaaS-TA는 이런 상황을 해결하기 위해 미래창조과학부와 행자부 산하 한국정보화진흥원은 16개 기업과 함께 2014년 3월 개방형 클라우드 기술 개발·표준화, 정부와 공공기관 등 공공 부문용 클라우드 선도 적용과 확산, 국내 기업 기술경쟁력 강화 지원을 목적으로 개발했다.

PaaS(Platform as a Service)는 플랫폼을 제공하는 서비스의 약자이며 TA는 Thank you의 약자로 ‘개방형 PaaS에 타라’는 의미도 된다. 

이에 따라 앞으로 PaaS-TA와 관련해 많은 인력수요를 창출할 것으로 보이며 이러한 배경에서 행자부 산하 NIA와 클라우드 산업체 조합, 건국대 ITRC가 협약을 맺고 전문 인력 양성을 위한 아카데미를 운영하고 있다. 

건국대 ‘PaaS-TA 클라우드 아카데미’는 대학생과 중소기업 재직자들을 대상으로 개설된 클라우드 교육 프로그램으로 재학생의 경우 취업 및 진로설정과 연계되며 기업 재직자들은 오픈 PaaS 기술 습득과 전문성 강화를 위해 실습위주로 진행됐다. 

지난 3월부터 5주간 △오픈 PaaS 교육 △PaaS-TA 실습 △PaaS-TA 응용방안 등의 20시간 교육으로 운영됐으며 PaaS-TA 프로젝트의 PM을 맡고 있는 크로센트 서보국 상무가 직접 실습 위주 교육을 진행했다. 

건국대 인공지능클라우드연구센터와 한국클라우드컴퓨팅연구조합, NIA공공클라우드지원센터는 또 클라우드 아카데미와 함께 산·학·관(産·學·官) 3개 기관이 공동으로 앞으로 지속적인 클라우드 인력양성을 위한 상호협력 협약(MOU)을 체결했다. 

건국대 김두현 교수(소프트웨어융합학과)는 “세계적으로 ICT활용 패러다임이 정보시스템을 자체구축하는 방식에서 업무혁신 등을 위해 클라우드 컴퓨팅으로 전환하고 있으며 우리정부도 클라우드 발전법 제정 등 정책적 노력을 하고 있으나 클라우드 이용률은 저조(3.3%)하고 인력 수급은 부족하다”며 “건국대와 기업들이 함께 개설한 클라우드 아카데미가 클라우드 컴퓨팅 산업 인력에 대한 산업계의 수요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2기 선발은 연구센터 홈페이지과 연구조합의 홈페이지를 통해 공지될 예정이며 대학생 및 중소기업 재직자의 경우 참여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