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소정 기자]북한이 16일 오전 함경남도 신포 일대에서 탄도미사일 한발을 발사했으나 실패한 것으로 나타났다. 

합동참모본부는 이날 “북한이 오늘 오전 함경남도 신포 일대에서 불상 미사일 발사를 시도했으나 실패한 것으로 추정한다”고 밝혔다. 

북한이 탄도미사일 도발을 감행한 것은 지난 5일 이후 10일만이다. 북한은 당시에도 같은 장소인 신포 일대에서 미사일 발사를 시도했다가 실패한 바 있다. 

군 당국은 이번 발사에 실패한 미사일은 지난 5일 발사한 미사일과 같은 계열로 추정하고 있다. 당시 한미는 발사된 미사일을 KN-15(북극성 2형) 계열로 추정했으나 미국 군 당국 일각에서는 스커드-ER로 분석하기도 했다. 

북한이 전날 김일성 생일 105주년 열병식에서 신형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등 3종의 ICBM을 공개한 데 이어 이날 탄도미사일을 발사하면서 국제사회의 압박에 대한 무력시위하는 분석이 나온다. 

군 당국은 북한이 오는 25일 인민군 창건 85주년을 전후로 또 탄도미사일 발사에 나설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고 있다.

   
▲ 북한 조선중앙TV가 김일성 주석의 105번째 생일(태양절)을 맞아 15일 오전 평양 김일성광장에서 진행중인 열병식을 생중계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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