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세헌기자] "이번 결정이 투자자 여러분과 회사 그리고 국가경제를 위해서 진정 잘한 결정이었다고 생각하실 수 있도록 분골쇄신의 노력을 기울여 조속히 경영정상화를 이뤄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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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성립 대우조선해양 사장 |
정성립 대우조선해양 사장은 17~18일 사채권자집회에서 자율적 구조조정의 추진의 가능성이 열린 것과 관련해 "결정에 참여해주신 개인 및 기관 투자자, 이를 지켜보면서 걱정과 격려를 함께 해준 국민께 감사드린다"며 이 같이 밝혔다.
정성립 사장은 "올해 안으로 선주에게 인도해야 할 선박, 해양공사에 대해 차질없이 건조하겠다"면서 "지금까지 쌓아온 조선해양의 기술력과 노하우를 활용해 원가경쟁력을 높여 신규 수주라는 가시적인 성과를 낼 수 있도록 박차를 가하겠다"고 말했다.
또 "어떠한 상황이 발생하더라도 자구계획을 철저히 준수하고 이를 바탕으로 올해는 흑자로 전환해 최근 3년간 이어져온 실적 악화 기조에서 반드시 벗어나도록 하겠다"며 "궁극적으로는 작지만 외풍에 흔들리지 않는 튼튼한 회사로 거듭나겠다"고 약속했다.
그러면서 "이러한 노력을 통해 이번에 출자전환해 주신 주식의 가치를 높여 조금이라도 회수율을 높일 수 있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정성립 사장은 특히 "저를 포함한 대우조선해양 임직원 모두는 이번이 저희에게 주어진 마지막 기회임을 뼈저리게 느끼고 있다"며 "이 기회를 놓치지 않기 위해 저희 대우조선해양 임직원 모두는 뼈를 깎는 노력을 경주하면서 경영정상화를 위한 발걸음을 한 걸음씩 내딛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