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백지현 기자]신한은행은 신한베트남은행이 ANZ BANK 베트남 리테일 부문 인수 계약을 체결했다고 21일 밝혔다.

   
▲ 21일 베트남 호치민시 소재 VILAF 로펌 사무실에서 진행된 ANZ BANK 베트남 리테일 부문 인수 계약 체결식을 마치고 신한베트남은행 신동민 법인장(오른쪽)과 ANZ BANK 베트남 Dennis Hussey 법인장(왼쪽)이 기념촬영 하는 모습 /사진제공=신한은행


ANZ BANK 베트남은 베트남에서 성공적으로 안착한 외국계 은행 중 하나이다. 최근 아시아지역에서 기업금융에 집중하고자 하는 ANZ그룹의 전략에 따라 리테일 부문 매각을 추진했으며, 리테일 부문을 강화하기 위해 신한베트남은행이 인수했다.

ANZ BANK 베트남 리테일 부문은 2016년 9월말 기준 수신 547백만불, 여신 161백만불, 카드회원 9만5000여명, 영업점 8개, 직원 289명이다.

신한베트남은행은 1993년 베트남에 첫발을 디딘 후 2009년 법인전환을 완료하고 본격적인 현지 영업을 진행해왔다. 이번 계약에 따른 인수는 2017년말까지 모두 완료될 것으로 예상된다. 신한베트남은행은 총자산 30억불, 카드회원16만명, 임직원 1300백명에 달하는 외국계 1위 수준의 은행으로 발돋움 하게 된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신한베트남은행은 이번 인수로 신용카드, 방카슈랑스 등 상품 라인업이 강화되어 고객들에게 더 나은 금융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며 “신규 고객 확보를 통해 외국계 1위 은행으로서의 시장 지위를 굳히고 베트남 경제에서 리테일 뱅킹의 마켓리더로 도약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