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조항일 기자] '빗물마을 만들기' 사업을 지속적으로 확대하기 위해 도시재생이 마을공동체사업과 연계 추진된다.

빗물마을은 버려지는 빗물을 활용해 텃밭 또는 화단을 가꾸거나 마당을 청소할 때 사용하거나, 하수도로 배출되는 빗물량을 줄이는 등 관련 시설을 설치하는 사업이다. 서울시는 지난해 강북구 인수봉, 성북구 장위, 은평구 불광동 등 3곳에서 ‘빗물저금통’을 설치하는 등 빗물마을 만들기 사업을 벌였고, 올해도 공모를 통해 2~3곳을 선정할 예정이다. 

서울시는 올 2월에 선정된 2단계 도시재생지역 중 주거지재생 '근린재생 일반형' 대상지 7곳 대상지의 시민·활동가·공무원에게 조성된 빗물마을 사례를 소개하는 등 빗물의 중요성과 빗물마을 조성의 장점을 홍보해 도시재생 활성화계획 수립 시 반영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도시재생 희망지 사업 주민 모임을 통해 빗물마을 사업 발굴과 함께 필요시 예산 편성에 반영하여 빗물마을 사업을 완성하는 구조로, 시는 도시재생과 빗물마을 사업이 함께 확장되는 성과를 기대하고 있다. 

서울시는 또 온오프라인 매체를 활용해 각종 홍보를 진행하고, 마을활동가, 강사, 상담사 등에게 빗물마을 만들기에 대한 교육도 실시할 예정이다.

아울러 빗물마을 조성사업 관련한 워크숍과 토론회 등 주민과 소통할 기회를 마련해, 시민이 참여하는 사업에서 시민이 주도하는 사업으로 방향을 전환할 예정이다. 

   

[미디어펜=조항일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