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조한진 기자]SK하이닉스가 일본 도시바의 반도체 부문 인수 결과에 관계 없이 낸드 플래시 사업의 경쟁력 강화를 지속적으로 추진한다는 전략이다.
SK하이닉스는 25일 1분기 실적 발표 후 진행한 컨퍼런스콜에서 "최근 추진 중인 일본 도시바 메모리 반도체 부문 인수 건과 관계없이 3차원(3D) 낸드 플래시 전환 등 올해 설비투자 계획을 실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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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K하이닉스의 72단 3D 낸드 칩 과 SSD /사진=SK하이닉스 제공 |
SK하이닉스 관계자는 "연초에 말한 캐펙스(시설투자) 7조원 수준의 계획에는 변함이 없다. 도시바 인수와 관련해 어떤 결과가 나오더라도 올해 단기적으로 세운 3D 낸드 플래시 전환과 관련한 캐펙스 지출에는 큰 변화 없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지난 1월 SK하이닉스는 올해 투자금액은 장기 경쟁력 강화를 위한 추가 (이천공장 M14 2층의) 클린룸 투자를 포함, 약 7조원이 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아울러 SK하이닉스는 72단 3D 낸드 플래시 출시 계획도 공개했다. SK하이닉스는 "1분기에 72단 제품 개발에 성공했다. 모바일, 솔리드스테이트드라이브(SSD) 제품의 내부 인증을 진행하고 있다"고 했다.
이어 SK하이닉스는 "고객사마다 인증에 시차가 있지만 하반기에는 72단 3D 낸드 플래시를 탑재한 모바일, SSD 제품이 출시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미디어펜=조한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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