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백지현 기자]반도체 및 디스플레이 업황 호조와 유가상승 등의 영향으로 수출물량지수가 역대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
25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3월 무역지수 및 교역조건’에 따르면 지난달 수출물량지수는 151.26로 전년 같은 기간과 비교해 4.9% 올랐다. 종전 최고치는 지난해 12월 145.41이었는데 3개월 만에 경신한 것이다.
수출물량지수를 품목별로 보면 일반기계가 작년 3월보다 22.6%, 석탄 및 석유제품 20.2% 늘었으며, 정밀기기도 30.9% 상승햇다.
수출금액지수는 130.93으로 전년 동월 대비 15.6% 상승했다. 석탄 및 석유제품 63.0%, 정밀기기 24.6%, 화학제품 22.1%, 일반기계 21.4% 상승했다.
수입물량도 5개월째 상승세다.
수입물량지수는 139.16으로 작년 3월보다 11.2% 뛰었다. 전년 대비 상승률이 2012년 2월(15.3%) 이후 5년 1개월 만에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