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온라인뉴스팀]65세 이상 무임승차를 실시하고 있는 서울 지하철이 2040년경 연간 1조원에 육박하는 손실을 볼 것으로 집계됐다.
서울시의회는 26일 ‘서울시예산·재정 분석’ 제21호를 발표해 지하철 65세 이상 무임승차로 인한 손실이 2012년 2009억원에서 2016년 2757억원으로 증가했다고 밝혔다.
손실액은 올해 약 3000억원 수준에 도달하고 10년 뒤엔 약 5000억원, 20년 뒤엔 8000억원이 넘을 것으로 보인다.
2040년에 이르면 손실액은 9887억원으로 연간 1조원에 육박하게 되며, 누적 손실은 14조 6605억원으로 불어날 전망이다.
한편 당기순손실 대비 노인 무임승차 손실 비중이 2012년 54.1%에서 2016년에 71.6%까지 올라갔다. 전체 승객 중 무임승차 노인 비율은 작년 11.4%를 기록했다.
서울시의회는 “국가와 지자체가 경비를 분담하도록 도시철도법을 정비해야 한다”면서 “연령 상향, 할인율 조정, 출퇴근시간대 제한 등 6개 대안을 제시한다”고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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