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세헌기자] 건국대학교는 현 고교 2학년이 지원하는 2019학년도 신입학 전형에서 학생부종합전형(학종) 선발규모를 1613명(47%)(정원외 포함)으로 대폭 확대한다고 1일 밝혔다.
학종 확대에 따라 수시 모집인원도 2186명(65.1%)(정원외 포함)으로 늘어난다. 2018학년도 수시 모집인원은 2053명(61.1%)이었다. 정시모집 KU일반학생전형은 올해(2018학년도) 1306명(38.9%)에서 2019학년도에는 1172명(34.9%)로 축소된다.
건국대 최재헌 입학처장은 “‘바른 입시’를 추구하는 건국대는 전형 간소화와 학생부 위주의 선발 등 고교교육 정상화와 공교육 활성화의 취지에 맞게 입시정책을 매년 혁신하고 있다”며 “공교육 활성화를 위해 대입 제도 발전에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건국대는 2019학년에도 학종을 확대한다. KU자기추천은 2018학년 대비 모집인원을 73명 늘려 790명(23.5%)을 선발한다. 건국대 학종 중 가장 규모가 크다. KU학교추천 역시 모집인원을 60명 늘려 475명(14.1%)를 선발할 예정이다.
KU학교추천은 2019학년부터 학생부, 교사추천서와 함께 자기소개서를 제출해야 한다. 2018학년까지는 교사추천서만 제출했으나 2019학년도부터 자소서도 추가해 필수 서류로 변경됐다.
건국대는 수시 모든 전형에서 수능최저학력기준(수능최저)을 적용하지 않는다. KU고른기회전형Ⅰ의 농어촌전형과 특성화고교등을 졸업한 재직자 전형의 경우 전형 방법을 그동안 서류와 2단계 면접 전형에서 2019학년도부터는 면접 없이 서류와 학생부(교과)로 일괄 합산하는 전형으로 번경했다.
또 KU예체능우수자전형의 유형3-디자인 전형에서 1단계 학생부(교과)의 선발배수를 기존 25배수에서 40배수로 대폭 확대해 2단계(학생부 20%와 실기고사 80%) 전형의 기회를 확대했다.
2017학년부터 KU고른기회(지역인재)와 KU교과우수자를 통합해 신설된 KU학교추천은 2017학년 380명(12.6%) 모집으로 시작해 2018학년에는 412명(13.7%)을 선발하고 여기에 60명을 늘려 2019학년에는 475명을 선발한다.
지원자격은 2018학년과 동일해 3학기 이상 고교 학생부(교과) 성적 산출 내역이 있는 자이면 지원할 수 있다. 교외 활동 중 학교장의 허락을 받고 참여한 활동은 인정된다.
KU자기추천과 가장 큰 차이점은 학종이지만 교과 40%가 반영된다는 점이다. KU학교추천은 2단계 면접 없이 교과성적40%+서류평가60%를 일괄합산해 최종 합격자를 선발한다.
2018학년까지는 자소서 제출이 없는 대신 교사추천서를 필수로 제출해야 했지만 2019학년부터는 자소서와 교사추천서 모두 필수 제출한다. KU자기추천과 마찬가지로 공인어학성적, 교과관련 교외수상실적, 해외봉사실적 등 사교육유발요인은 평가에 반영되지 않는다.
평가요소는 학업역량(학업성취도 학업태도 학업의지 지적호기심 탐구능력)과 전공적합성(전공에 대한 관심과 이해도, 전공관련 활동경험), 인성(성실성 주도성 소통역량), 발전가능성(창의성 종합적사고력)이다. 수능최저는 적용하지 않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