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로자의날인 1일 오후 2시 50분경 경남 삼성중공업 거제조선소 야드에서 작업하고 있던 타워 크레인과 골리앗 크레인이 서로 부딪히면서 타워 크레인 구조물이 추락, 건조중인 선박을 덮쳐 사상자가 발생했다.

경찰과 소방당국, 현장 관계자 등에 따르면 이 사고로 현장 인부로 추정되는 5명이 사망했다. 아울러 4명이 크게 다치고 10여명이 경상을 입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작업자 시신을 수습하는 동시에 부상자들을 조선소 인근 병원으로 급히 이송했으며, 사고현장을 중심으로 사망자와 부상자가 더 있는지 파악 중이다. 

근로자의 날로 휴무일이지만 삼성중공업 일부 야드는 선박 건조작업중에서 사고가 일어난 것으로 전해졌다.
 
 
[미디어펜=김세헌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