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디비 블랙넛 논란..."디스는 문화지만 성희롱은 NO" "법 위에 힙합?" 세간의 반응 잇따라
2017-05-07 09:26:21 | 정재영 기자 | pakes1150@hanmail.net
![]() |
||
▲ 사진=블랙넛 인스타그램 |
블랙넛은 6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나의 언니를 존경합니다'(I respect for my unnie)라고 빼곡히 적혀 있는 사진을 공개했다.
이는 키디비가 블랙넛의 노래 가사에 불편한 심경을 드러낸 뒤 올라온 사진이라 그 의도에 시선이 모아지고 있는 상황.
해당 사진은 과거 한 래퍼가 쓴 '나의 형을 존경합니다'(I respect for my hyung)의 형식을 패러디 한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일각에서는 블랫넛의 사과문이라고 주장하는 반면 다른 쪽에서는 해당 종이에 떨어진 붉은색 액체가 김칫국물이라고 추측하며 키디비를 되려 비꼬는 행동이라고 지적했다.
키디비는 이날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저스트뮤직의 새 앨범 '우리 효과'의 수록곡 '투 리얼'(Too Real)의 블랙넛 파트를 언급하며 "다시는' 저런 식으로 언급하지 말아달라고 나름의 협박(?), 호소를 했을텐데, 그 뒤에도 팬들 제보로 미공개곡에 또 내가 나왔다고 하더라"며 "심호흡하고 봤는데 진짜 너무해도 너무하더라. 주변에는 쿨한 척 넘겼지만 화가 너무 났고 수치심 때문에 며칠은 제 정신이 아니었다"고 호소했다.
네티즌들은 "디스는 힙합문화가 맞지만 성희롱은 힙합문화가 아니지 않을까.(map*****)" "초등학생도 저런식으로 사과는 안할 듯(rn******)" "남한테 피해 안주는 선에서 인정되는게 표현의 자유 아닐까(so******)" 등 자신의 견해를 표했다.
한편 키디비 소속사 브랜뉴뮤직 관계자는 "회사 상임 변호사와 법적 대응을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미디어펜=정재영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