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영진 기자] 이마트는 자사 이마트몰의 신선식품 매출 중 모바일에서 판매된 매출이 PC 매출의 2배를 넘어섰다고 7일 밝혔다.
2014년 28.0%에 불과했던 이마트몰의 신선식품 매출 중 모바일이 차지하던 비중이 2017년 1분기에는 67.8%까지 늘어난 것이다.
이와 같은 현상은 학창시절부터 인터넷을 접하는 등 스마트폰에 익숙한 세대가 구매력이 큰 30~40대로 진입하면서, 1인 가구와 맞벌이가구를 중심으로 모바일 통해 간편하게 장을 보는 사람들이 늘어났기 때문으로 이마트는 분석했다.
실제 이마트몰의 모바일 쇼핑객 중 30대가 차지하는 비중은 올해 1분기 기준 44.1%로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했고 그 뒤를 이어 33.0%를 차지한 40대를 포함하면 30~40대의 비중이 80%에 육박한다.
또한 신선식품은 눈으로 직접 보고 골라야 한다는 인식이 많이 희석된 것도 원인으로 분석됐다.
이마트몰의 경우 이마트 매장과 동일한 품질의 신선식품을 전국 88개의 점포와 수도권에 위치한 2개의 온라인 전용 물류센터(용인/김포)를 통해 일 주문건의 약 40% 가량을 당일배송으로 처리하고 있다.
고객들의 신뢰를 얻기 위한 지속적인 서비스 개선을 통해 이마트몰 전체 매출 중 신선식품이 차지하는 비중은 지난해 30%까지 늘어났다.
이마트몰의 신선식품 매출은 올해 1분기에도 18.5% 매출이 증가했으며 특히 선도가 중요시 되는 수산물과 축산물이 각각 23.4%와 22.5% 오르며 매출신장을 견인했다.
한편 온라인 신선식품 시장의 성장으로 모바일 장보기 시대가 본격화되면서 이마트몰의 모바일 매출 비중도 처음으로 60%를 넘어섰다.
2013년 1월 이마트몰 앱을 선보인 이후 해마다 가파르게 증가하고 있는 모바일 매출 비중이 지난해 50%를 넘어선데 이어 올해 1분기에는 61.1%까지 올라왔다.
이마트몰 김진설 마케팅팀장은 "신선식품을 비롯해 온라인 장보기 채널도 모바일이 대세"라며 "상품 선도와 배송 품질의 경쟁력을 기본으로 고객들의 편리한 모바일 장보기를 위한 다양한 노력을 계속해나갈 계획"이라고 전했다.
[미디어펜=김영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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