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TBC의 예능프로그램 마녀사냥에 출연중인 연애 칼럼니스트 곽정은이 자신의 블로그를 통해 '외모 조롱·사생활 비난'에 단호히 대응하겠다는 방침을 밝혔다.

곽정은은 지난 5일 자신의 블로그와 트위터에 '싫어할 자유, 그리고 조롱할 자유'라는 제목의 글을 게재했다.

   
▲ 사진출처=JTBC방송 캡처

이 글을 통해 곽정은은 자신의 이력, 결혼과 이혼 경험, 성형수술을 받게 된 사연 등을 상세하게 고백했다.

곽정은은 글을 통해 조롱을 받고 있는 자신의 과거 사진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곽정은 이라는 한 명의 여자가 가장 어두운 터널을 지나던 때의 사진들이다"고 심경을 밝혔다.

그는 또 "마음의 문제가 너무 무거워 몸을 돌볼 겨를이 없었고 인생의 중요한 선택을 잘못 했다는 사실을 인정하느라 고통스러웠고 부모님께 큰 상처를 안겨드렸다는 자책감에 밤에 잠도 못자던 그런 시기의 사진들"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대놓고 매체라는 곳에서 단지 트래픽을 위해 내 얼굴을 주제로 기사를 올리는 것을 보고 더 이상 참지 않겠다. 내가 내 과거 모습까지도 아끼고 애틋하게 생각하는 것과 별개로 악의적인 댓글에 대해서는 단호하게 대응하려고 한다"고 전했다.

또 그는 "많은 사람들에게 알려진 유명인은 좀 댓글로 공격당하고, 악플로 상처받아도 감당해야 하는 것 아니야? 라는 말은 틀렸다. 싫어하거나 비판할 자유와, 모멸감을 주기 위해 타인을 조롱할 자유는 엄격히 구분돼야 지금 나를 조롱하는 그 사람들조차 언젠가 타인에 의해 부당하게 조롱당하지 않는 세상에 가까워지기 때문"이라고도 덧붙였다.

이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곽정은 심경고백, 힘내세요”, “곽정은 심경고백, 안타깝네여ㅛ”, “곽정은 심경고백, 기운내세요”, “곽정은 심경고백, 이해가 된다”, “곽정은 심경고백, 잘해결되길 바랄께요”, “곽정은 심경고백, 맞는 말씀” 등의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