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문상진 기자] 19대 대선 투표날인 내일날씨는 비가 예보됐다. 비 오는 화요일 장미대선 투표율은 날씨의 영향을 받을까? 결론부터 말하자면 날씨는 투표율에 유의미한 영향을 미치는 못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속칭 날이 맑거나 비가 와서 눈이 와서 투표율이 요동치는 일은 그동안 투표에 비춰 봤을 때 큰 영향을 끼치지 않았다는 것이다.

   
▲ 19대 대선 투표시간은 오전 6시부터 오후 8시까지다. 기상청 내일날씨 예보에 따르면 비가 예보됐다. 비 오는 화요일 장미대선 투표율은 날씨의 영향을 받을까? 결론부터 말하자면 날씨는 투표율에 유의미한 영향을 미치는 못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제 19대 대선일이 하루 앞으로 다가왔다. 내일(9일) 투표를 앞두고 기상청 내일날씨예보에 따르면 제주 전라도 등 남부지방에서 시작된 비가 오후부터 부산 울산 경남 대구 등 전국으로 확대될 것이라고 예보했다. 앞서 치뤄진 14대서 18대에 이르는 5번의 대선은 겨울철인 12월에 치뤄졌다. 19대 대선은 박근혜 대통령의 탄핵으로 5월로 앞당겨졌다.  

전문가들은 날씨보다는 지역·이념·세대간의 갈등이 투표율에 더 많은 변수로 작용하는 것으로 보고 있다. 실제 지난 4일과 5일 이틀간 진행된 사전투표에서 역대 최고의 투표율을 기록했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제 19대 대통령 선거 사전 투표율은 26.06%로 지난해 총선 사전투표율 12.2%, 2014년 지방선거 11.5%를 크게 웃돌았다.

사전투표율로만 본다면 이번 대선 투표율은 15대(80.7%), 16대(70.8%), 17대(63%), 18대(75.8%)를 뛰어넘을 것으로 예상되지만 5월 황금연휴를 맞아 사전 투표 후 개인 시간을 가지려는 유권자가 많았다는 점을 감안하면 결국 뚜껑을 열어봐야 알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현직대통령의 탄핵이라는 사상 초유의 사태와 야권연대 등 합종연횡없이 다자구도로 치뤄지는 선거라는 점에서 역대 대선과 동일선상에 놓고 볼 수는 없다.

14대와 15대 대선이 지역감정과 보혁갈등으로 대변된다면 18대 대선은 세대갈등이 중요 변수라는 점에 전문가들의 이견은 없다. 실제 이명박 대통령이 당선된 17대 대선은 신·구 대결 양상이 극명하게 드러나지 않았지만 18대에 이어 19대는 2030과 5060의 대결이라는 점에서 투표율이 오를 가능성 높다는 지적이다.

결국 투표율을 좌우하는 것은 날씨보다 이념·세대 갈등 등이 주요 요인으로 작용한다는 것을 대변한다. 19대 대선이 다자구도속에서 치뤄지는 만큼 이념보다는 세대간 갈등과 5월의 이어진 황금연휴 등이 투표율에 영향을 끼칠 것으로 전문가들은 내다보고 있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이번 19대 대선 투표시간은 오전 6시부터 오후 8시까지다. 투표는 주소지 관할 지정된 투표소에서 해야 하며, 본인의 주민등록증·여권·운전면허증 등 본인임을 확인할 수 있는 신분증을 지참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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