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9대 대통령 선거 투표가 마무리된 9일 오후 8시가 지나면서 서울 광화문광장에 시민들이 모여들자 주요 외신들의 취재 경쟁도 치열했다.

이날 오후 8시 한국 방송사들의 공동 출구조사 결과가 공개되자 광화문에선 커다란 함성과 박수가 터져나오면서 외신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승리를 예감한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후보 지지자들이 많이 나와 있어 외국 매체들이 카메라를 집중시켰다.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후보가 41.4%로 1위로, 자유한국당 홍준표 후보(23.3%)를 제치고 압도적 득표율을 보이면서 광장에서는 일제히 환호성이 터져 나왔다. 일각에서는 호루라기를 불며 자축하거나 "문재인 만세"를 외치는 이들도 눈에 띄었다.

광화문 광장에선 영국 BBC, 일본 YTV, 스웨덴 SVT, 러시아 러시아24, 싱가포르 채널뉴스아시아 등 세계 각국 방송 매체들이 카메라로 한국 시민들의 표정을 찾아 나섰다.

러시아24는 직접 인터뷰에 나서서 시민 반응을 취재했고 YTV의 리포터가 현장에서 중계하며 시민과 '셀카'를 찍는 모습을 카메라에 담았다.


[미디어펜=김세헌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