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주선 "취임사 내용 지키는 자세라면 국회라고 반대할 이유 없어"
[미디어펜=이해정 기자]임종석 신임 대통령 비서실장이 11일 박주선 국민의당 국회부의장을 예방한 자리에서 박주선 부의장은 "(문재인 대통령이) 취임사 내용을 지킨다는 목표로 국민과 약속을 반드시 지켜낸다는 자세라면 국회라고 뜻을 거부하거나 반대할 이유는 없다"고 밝혔다. 

박 부의장은 이날 오전 여의도 국회에서 임종석 비서실장의 예방을 받고 "취임사 내용이 정말로 좋다. 그런 좋은 나라를 만든다는 자세로 국민을 섬기겠다는 대통령의 뜻이라면 반대할 이유가 없다"며 이같이 말했다. 

   
▲ 임종석 신임 대통령 비서실장(오른쪽)이 11일 국회에서 박주선 국민의당 국회부의장을 예방했다./사진=미디어펜

임 실장은 "대통령과 보좌하고 있는 모두가 소통하는 것을 제일 중요하게 생각하고 수시로 전화드리겠다"고 말했다.

그는 제16대 국회의원 시절 경험을 언급하며 "여야가 대화가 많았던 것 같지만 (지금은) 예전만큼 못한 느낌을 받는다고들 말한다"며 "국회가 좀 더 그런 것들을 해주었으면 좋겠다"고 당부했다.

박 부의장은 "말은 그렇게 하지만 대통령들이 흔히 국회와의 소통, 협치, 중요성이 언행일치가 안되는 경우가 많았었다"며 "취임사 내용이 좋아서 기대하고 있다"고 당부했다. 

임 비서실장은 "혹시라도 소통이 부족하다고 느끼시거나 우려스러운 것을 말씀해주시면 직접 대화할 수 있는 자리를 만들도록 하겠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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