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세헌기자] 효성은 12일 충남 계룡대 육군본부에서 ‘나라사랑 보금자리’ 사업 지원 기금 1억원을 육군본부에 전달했다고 밝혔다.
나라사랑 보금자리는 6.25와 월남전 참전용사 가운데 형편이 어려운 이들을 선정해 낙후된 집을 새롭게 고쳐 보다 편안한 생활을 할 수 있도록 돕는 프로젝트다.
육군에 따르면 6·25 참전용사 중 현재 13만여명이 생존해 있다. 이들은 평균 연령 86세의 고령이고, 베트남전 참전용사 생존자 20만여 명 중 상당수가 기초생활수급자로 주거환경 개선을 위한 지속적인 지원이 필요한 실정이다.
효성은 임직원들의 호국정신 함양을 위해 2012년부터 매년 이 사업을 후원하고 있다. 올해에도 육군, 공공기관, 다른 기업과 함께 나라사랑 보금자리를 후원해 30여명의 참전 용사에게 새 보금자리를 선물할 예정이다.
이날 지원 기금 전달식에 참석한 노재봉 효성 지원본부장(부사장)은 “국가를 위해 헌신한 참전용사들에 대한 예우가 나라 사랑의 실천”이라며 “참전용사 분들께 감사하는 마음이 조금이나마 전해지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효성은 호국보훈 활동의 일환으로 국립서울현충원, 국립대전현충원 등과 1사1묘역 협약을 맺고 전국 사업장의 임직원들이 묘비 닦기, 헌화 활동 등 자원 봉사를 진행하고 있다. 또 미국 현지법인인 효성USA에서도 6.25 미군 참전용사와 가족에 대한 초청 행사를 개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