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온라인뉴스팀]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 발생으로 내려진 전국의 이동제한 조치가 모두 해제됐다.

농림축산식품부는 13일 전북 익산 지역의 이동 제한 해제를 마지막으로 전국의 모든 이동제한 조치가 해제됐다고 발표했다.

농식품부는 최근 익산 방역지역 내 가금류 사육농가에 대한 고병원성 AI 정밀검사를 실시한 결과 이상이 없다고 판단, 이동제한을 해제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11월 고병원성 AI가 발생한 이후 166개 방역지역이 설정됐고, 추가 발생이 없는 지역부터 순차적으로 이동제한 조치가 해제됐다.

이동제한의 해제는 발생농장의 마지막 살처분 및 소독조치가 끝난 날로부터 30일이 경과하고 발생농장 반경 10km이내 예찰지역에 대한 AI 정밀검사 결과 이상이 없을 경우에 진행한다. 

농식품부는 AI 방역특별대책기간인 5월 말까지는 위기경보를 '경계' 단계로 유지하고 전국단위 방역조치를 계속 추진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또한 향후에 AI가 재발하지 않도록 가금 사육농가와 계열화 사업자 등 가금산업 관계자·지방자치단체 등에 AI 방역추진에 최선을 다할 것을 당부했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추가로 AI가 발생하지 않는다면 7월3일쯤 세계보건기구(OIE) 규정에 따른 AI 청정국 지위 회복 선언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지난해 11월부터 올해 4월까지 338건의 AI가 발생했고 946개 농가에서 3787만 마리가 살처분 된 것으로 드러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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