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정광성 기자]문재인 대통령은 취임 후 첫 주말인 13일 특별한 일정을 잡지 않은 채 대선기간 전담 취재 기자(일명 마크맨) 60여명과 북악산 산행을 했다. 

이날 문 후보는 춘추관 앞에서 기자들과 만나 기념촬영을 시작으로 북악산 등산로인 무병장수로 4.4km 구간을 2시간가량 함께 걸었다.

   
▲ 문재인 대통령은 13일 취임 첫 주말인 13일 기자들과 북악산 등산을 하기 위해 이동하고 있다./사진=청와대 제공

산행을 하는 도중 몇 차례 휴식시간을 갖고 담소를 나누며 셀카를 찍는 등 지난 대선 이후 처음으로 갖는 휴식시간을 출입기자들과 함께 보냈다. 

문 대통령은 '숙정문'에서 북악산 등반길에 오른 일반시민들을 마주쳤다. 문 대통령을 만난 시민들은 의외의 조우에 깜짝 놀라며 대통령 일행을 박수로 맞이했고 기념촬영을 했다.

이날 산행은 10일 취임 이후 숨 돌릴 틈없이 빡빡한 일정을 소화한 문 대통령에게 참모들이 하루 휴식을 건의해 성사됐다.

   
▲ 문재인 대통령은 취임 후 첫 주말인 13일 북악산 등산을 마치고 하산한 뒤 청와대 경호실 구내 식당에서 기자들과 식사를 하기 위해 줄을 서있다./사진=청와대 제공


한편, 문 대통령은 산행 이후 기자들과 함께 경내 직원 식당에서 삼계탕을 먹으며 대선기간 동안의 노고에 감사의 뜻을 전했다.

이날 산행에는 임종석 대통령비서실장, 윤영찬 국민소통수석, 조현옥 인사수석이 함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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