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정광성 기자]청와대는 15일 한미 정상회담 논의차 방한하는 미국 정부 대표단과 면담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15~16일 이틀간 방한하는 미국 정부 대표단과 면담할 청와대 대표단은 정의용 전 주제네바 대사를 단장으로 가동해온 외교안보TF(태스크포스)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청와대 관계자는 "문재인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지난주 전화통화할 때 언급이 있었는데, 미국에서 방한하는 두 분을 만날 예정"이라며 "어떤 방법과 형식으로 만날지 빠짐없이 논의 중"이라고 14일 밝혔다.

미국의 한반도 정책을 총괄하는 매튜 포틴저 백악관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아시아 담당 선임보좌관과 앨리슨 후커 NSC 한반도 보좌관이 이끄는 미국 정부 대표단은 15일부터 1박2일 일정으로 방한해 청와대 및 외교부 당국자들과 만날 것으로 알려졌다.

한미정상회담 개최 시기와 의제 등을 조율하기 위한 실무선 접촉이 본격적으로 이뤄지는 것이다.

특히 문 대통령도 홍석현 전 중앙일보 회장을 단장으로 하는 특사 대표단을 이번 주 미국에 파견한다.

한미 양국은 문 대통령 취임 뒤 발 빠르게 정부 대표단을 교차 파견하면서 긴밀한 동맹과 소통 의지를 보여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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