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PGA '나비스코 4위' 박세리, 세계랭킹 20위 껑충...박인비, 52주째 세계랭킹 1위
크래프트 나비스코 챔피언십에서 공동 4위를 차지한 '맏언니' 박세리(37·KDB산은금융그룹)의 세계 랭킹이 크게 뛰어올랐다.
박세리는 8일(한국시간) 발표된 롤렉스 세계 여자골프 랭킹포인트에서 평점 3.47점을 얻어 20위에 랭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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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세리 뉴시스 자료사진 |
그는 지난 7일 끝난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시즌 첫 메이저 대회인 크래프트 나비스코 챔피언십에서 최종합계 6언더파 282타를 기록, 공동 4위를 차지했다.
일반 LPGA 투어 대회와는 달리 많은 가중치가 걸려 있는 대회에서 좋은 성적을 낸 박세리는 지난주 29위에 머물던 순위를 9계단이나 끌어올렸다.
2주 연속 상승이다. 지난달 31일 끝난 KIA클래식에서 거둔 공동 6위를 바탕으로 32위에서 29위까지 끌어올린 데 이어 10위대 진입을 바라볼 수 있게 됐다. 19위 아자하라 무뇨스(평점 3.59점·스페인)와는 불과 0.12점 뒤져 있다.
박인비(26·KB금융그룹)는 52주 연속 세계랭킹 1위를 달렸다. 나비스코 챔피언십에서 38위로 다소 부진했지만 랭킹 2위 수잔 페테르센(33·노르웨이)이 허리 디스크 부상으로 대회에 불참하면서 1위 자리를 넉넉히 지켰다.
나비스코 챔피언십 단독 3위를 차지한 스테이시 루이스(29·미국)가 지난주 8.51점의 평점에서 이번주 8.93점으로 0.42점 끌어올리며 랭킹 3위를 지켜 2~3위 싸움이 치열해졌다. 페테르센(평점 9.30점)과의 간격이 0.37점 차로 좁혀졌다.
박세리를 따돌리고 생애 첫 메이저 우승을 차지한 렉시 톰슨(19·미국)은 세 계단 뛰어오른 랭킹 6위를 차지했다. 평점 6.72점을 받아 유소연(24·하나금융그룹)·펑산산(25·중국)·폴라 크리머(28·미국)를 각각 1계단씩 끌어내리고 6위에 랭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