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조항일 기자] 서울시가 공모한 공공디자인 전문가 공모전에서 주현제씨의 '서울벤치' 등 5개 작품이 최종 선정됐다.

서울시는 '2017 공공디자인 전문가 공모전' 수상작 5점을 최종 선정했다고 19일 밝혔다.

선정작은 △단순한 하나의 요소가 반복되어 다양하고 유동적인 공간을 만들 수 있는 주현제 전문가의 ‘서울벤치’ △플랜터 박스를 결합한 나뭇잎 형태의 벤치를 통해 삭막한 도시를 아름다운 풍경으로 변화시키고 싶은 마음을 담은 임상우 전문가의 ‘Leaf bench in the city’ △전통적인 마루라는 공간을 재해석해 서로 마주보고 소통할 수 있는 공간으로 계획한 황세준 전문가의 ‘마루’ △한글의 자음과 모음을 한옥의 목재 이음방식으로 결합해 우리나라의 전통적인 디자인의 벤치를 선보인 원호성 전문가의 ‘한글, 전통을 입다’ △앉는 사람의 수에 따라 밝기가 달라지는 재미있는 벤치를 디자인한 이건희 전문가의 ‘I·WEIGHT·U’ 등이다.

선정된 작품은 실물로 제작해 '2017 서울건축비엔날레' 행사와 연계해 전시한다. 전시가 끝나면 적합한 장소에 시민이 편리하게 이용하도록 설치된다.

올해 두 번째로 열린 전문가 공모전은 '즐기는 서울! 공유하는 서울!'을 주제로 도시에서 열리는 축제, 행사, 이벤트 장소에서 활용할 수 있는 벤치·의자를 대상으로 진행됐다.

한편, 시민을 대상으로 한 '2017 공공디자인 시민 공모전'은 오는 24~25일 온라인을 통해 접수한다. 수상작은 7월 초 서울시 홈페이지를 통해 발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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