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해정 기자]경북 봉화군 야산에서 원인을 알 수 없는 산불이 발생해 소방당국이 진화에 나섰다.
19일 산림청에 따르면 이날 낮12시26분쯤 경북 봉화군 석포면 석포리 석포면사무소 인근 야산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봉화군과 산림당국은 헬기 9대, 소방차 14대, 산불진화차 6대, 소방인력 170명을 투입해 오후 2시53분쯤 큰 불길을 잡았다.
산림청은 불이 난 지점 주변이 억새 등 풀이 우거진 곳으로 연기가 많이 나고 강풍이 불어 진화에 어려움을 겪었다고 밝혔다.
봉화군은 만일에 사태에 대비해 인근 마을에 대피령을 내린 상태다. 주민 360여명은 마을복지회관 등으로 대피했다.
봉화군 관계자는 "불이 난 산이 다른 산과는 조금 떨어져 있어 많이 번지지는 않을 것 같다"며 "최대한 많은 인원과 장비를 동원해 완전히 진화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미디어펜=이해정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