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해정 기자]

▲ 김동연 아주대 총장이 21일 문재인 정부 초대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에 지명됐./사진=청와대 제공

문재인 정부의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장관에 지명된 김동연 아주대 총장은 기획재정부 출범 이후 '예산통' 경제관료로서 사실상 처음 경제수장에 오르게 된다. 

21일 청와대에 따르면 김 총장은 1957년생 충북 음성 출신으로 상고 졸업 후 국제대 법학과와 미시간대 정책학 박사를 거쳐 주경야독으로 1982년 입법고시와 행정고시에 합격하고 이듬해 3월 예산을 다루는 경제기획원(EPB)에서 공직을 시작했다. 

청와대는 김 총장 인선배경에 대해 "거시경제 통찰력과 조정 능력을 겸비한 유능한 경제 전문가로 2006년 정부 최초의 국정 마스터 플랜인 '비전 2030' 보고서 작성을 주도"했다고 밝혔다. 

또한 "김 총장은 소년가장 출신으로 서민의 아픔을 공감할 수 있는 경제사령탑"이라며 "상고를 졸업하고 은행에 취직한 뒤 야간대학을 다니며 입법고시와 행정고시에 동시 합격했다"고 말했다. 

아울러 "기재부에서 공직 생활을 시작하고 차관을 역임하는 등 경제계, 학계, 정계에서 두루 인정 받는 경제전문가"라며 "위기의 한국경제를 이끌어갈 경제수장으로서 최적임자로 평가했다"고 설명했다. 

△1957년 충북 △덕수상고·국제대 법학과·미시간대 정책학 박사 △국무조정실장 △기획재정부 2차관 △대통령실 경제금융비서관 △세계은행 선임정책관 △행정고시 26회·입법고시 6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