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해정 기자]문재인 정부의 5년 밑그림을 그릴 국정기획자문위가 24일 외교부로부터 업무보고를 받은 가운데 김기정 외교안보 분과위원장은 "한국 외교 위기를 극복해나가는 데 외교부가 선두에 서서 평화로운 한반도를 만들 창의적인 지략이 필요한 시기"라고 밝혔다.

김 분과위원장은 이날 오전 서울 종로구 금융감독원 연수원 4층 중회의실에서 모두발언을 통해 "외교안보분과에서는 외교부 업무보고를 시작으로 앞으로 문재인 정부의 국정과제를 기획하고 설정하는 작업을 할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김 분과위원장은 "문재인 대통령께서 나라다운 나라를 염원하는 국민을 위해 새로운 대한민국을 만들겠다고 말씀하셨는데 이 두가지에서 문재인 정부의 국정운영 기조가 압축적으로 드러났다" 설명했다.

   
▲ 국정기획자문위원회가 24일 오전 서울 종로구 금융감독원 연수원에서 외교부로부터 첫 외교안보분과 업무보고를 받았다./사진=미디어펜


그러면서 그는 "문재인 정부 외교 부문에서 '나라다운 나라' 외교는 어떻게 가야하는가와 국민들이 자랑스럽게 생각하는 우리 외교가 나라를 새로 만드는 기구로써 새로운 대한민국의 외교전략을 어떻게 처리할 것인가 하는 문제로 고민해봤다"고 말했다.

그는 "새로운 대한민국의 외교전략과 동북아시아의 지정학적 외교전략을 어떻게 구성할 것인가에 대한 문제도 한국 외교부가 고민을 해봤으면 한다"며 "선거 직전까지 한반도의 위기와 한국외교 위기를 극복해 나가는 데 외교부가 선두에 서서 평화로운 한반도를 만들어 가는 것에 창의적인 지략이 필요한 시기"라고 강조했다.

김 분과위원장은 "오늘 두시간 남짓 이야기하며 함께 머리를 맞대고 구상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업무보고에는 박은하 공공외교대사, 이태호 경제외교조정관, 이정규 차관보, 김홍균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 조현동 기조실장, 최종문 다자외교조정관, 한동만 재외동포영사대사를 비롯해 김병기 위원장, 이수훈·김용현 자문위원과 전문위원들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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