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해정 기자]국정기획자문위원회의 경제1분과와 경제2분과가 24일 진행한 기획재정부(이하 기재부)와 산업부, 중소기업청(이하 중기청)의 업무보고에서도 문재인 대통령의 대표 공약인 일자리 창출 정책이 국정 방향으로 강조됐다.

김진표 국정기획자문위원장은 이날 오전 서울 종로구 금융감독원 연수원 2층 중회의실에서 열린 경제1분과 기재부 업무보고에서 모두발언을 통해 "심각한 어려움 겪고 있는 우리 경제를 빨리 위기에서 탈출시키고, 젊은이들이 겪는 일자리 대란의 고통을 정부가 앞장서 하루 속히 해결해줘야 한다는 점에서는 모두가 동지라는 생각으로 일해주시면 고맙겠다"고 밝혔다.

김 위원장은 "한국 은행이 발표한 고용유발계수만 봐도 2000년에 26명이였던 고용유발계수가 2013년 13명으로 떨어졌고 아마 지금은 12이나 11로 떨어졌을 것"이라며 "성장력을 갖기 아주 어려운 데다가 고용없는 성장으로 경제 체질이 바뀌어버렸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새 정부가 이제부터 경제·사회 정책의 최우선을 좋은 일자리 창출에 두고 여러가지 정책을 펴나가야 하지 않겠나"고 덧붙였다.

아울러 김 위원장은 일자리 창출을 위한 정책으로 ▲대기업·중소기업 동반 성장 ▲중소기업 혁신 투자 ▲4차산업혁명 일자리 보완 위한 소프트웨어 산업·서비스 산업 등 육성 ▲벤처창업 열풍 등을 제시했다.

그는 "일자리 창출을 위해 추경 예산 편성부터 신속하게 할 수 있도록 지혜를 모아달라"고 당부했다. 

뒤이어 경제2분과 산업통상자원부의 업무보고가 이날 오전 금융감독원 연수원 2층 대회의실에서 열렸다. 

   
▲ 국정기획자문위원회가 24일 서울 종로구 금융감독원 연수원에서 6개 분과 부처별로 첫 업무보고를 진행했다./사진=연합뉴스


이날 업무보고에서 김정우 경제2분과 자문위원은 모두발언을 통해 "좋은 일자리나 새로운 성장동력을 만들고 대기업과 중소기업의 동반성장과 제4차 산업혁명과 관련해 산업부 역할 등을 협의하고 허심탄회하게 논의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그는 "첫 술에 배부르지 않을 것이지만 오늘부터 계속 협의 과정을 통해 새 정부인 문재인 정부가 성공해서 나라다운 나라를 만들고 국민이 행복할 수 있는 첫걸음으로 갔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이날 오후 2층 중회의실에서는 중기청으로부터 경제2분과의 업무보고가 진행됐다. 

이날 중기청 업무보고에 참석한 김진표 위원장은 "문재인 정부에서 중기청은 중소기업 벤처부로 승격하겠다고 발표했다"고 밝혔다. 

그는 "우리 경제의 고용유발계수와 생산성이 떨어지고 성장해도 고용이 없는 것은 중소기업이 동반성장을 제대로 못한 것이 원인"이라며 "적극적이고 긍정적인 자세로 자문위원들과 토론해 좋은 5개년을 만들어 (중기청이) 중소기업벤처부로 승격하는 데 부족함이 없게 해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이날 기재부 업무보고 자리에는 정기준 공공정책국장·진승호 대외경제국장·안택순 조세총괄심의관·차영환 정책조정국장·최영록 세제실장·이찬우 차관보·조용만 기조실장·송인창 국제경제관리관·박준섭 예산실장·조규홍 재정차관보·구윤철 예산총괄심의관·문성유 재정기획국장·이계문 정책기획관·이상원 미래경제전략국장 등이 참석했다. 

산업부 업무보고에는 강현수 충남연구위원장·김정우 더불어민주당 의원·조원희 국민대 교수·호원경 서울대 교수·김은경 자문위원·홍익표 자문위원·최민희 자문위원·김정수 자문위원·김좌관 자문위원 등이 배석하고, 강경성 원전산업정책관·김용래 에너지산업정책관·김학도 에너지자원실장·채희봉 무역투자실장·박일준 기획조정실장·이인호 통상차관보·강성천 산업정책실장·정동희국가기술표준원장·김정환 시스템산업정책관 등이 참석했다.

중기청 업무보고에는 정윤호 차장·김병근 중소기업정책국장·신동준 중견기업 정책국장·조주현 생산기술 국장·서승원 기획조정관·권대수 소상공인정책국장·변태섭 창업벤처국장·김한식 경영판로국장 직대를 비롯해 홍익표 자문위원·호원경자문위원·김정우 자문위원·이개호 분과위원장·김진표 위원장·김현수 자문위원·조원희 자문위원·최민희 자문위원·김경수 자문위원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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