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해정 기자]국정기획자문위원회에서 분과별 업무보고가 25일 이틀째 진행된 가운데 외교안보분과에서는 국방부로부터 업무보고를 받았다. 

김기정 분과위원장이 청와대 국가안보실 제2차장으로 인선된 뒤 외교안보분과위원장에 임명된 이수훈 위원장은 이날 오전 서울시 종로구 금융감독원 연수원에서 모두발언을 통해 "국방이 무너지면 국가 존립도 무너진다"며 "문재인 정부는 책임국방과 유능한 안보를 국민께 약속한 바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 위원장은 "말로만 외치는 안보가 아니라 실제 정말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유능하게 지켜낼 수 있는 진짜 안보를 해야 할 때"라며 "문재인 정부에게 감히 얘기한다. 안보 하나만은 확실히 지키자"고 강조했다.

아울러 이 위원장은 "이런 목표로 북핵과 미사일 위협에 대한 대응능력을 강화하고 한미동맹을 굳건히 하는 가운데 전작권 전환을 추진하고 국방개혁을 추진해야겠다"고 말했다.

그는 또한 "투명성 제고를 통해 고질적인 방산비리를 근절해야 하며 장병 복지와 군인권 강화 노력도 필요할 때"라고 덧붙였다. 

이 위원장은 "유능한 안보를 구축하고자 하는 확고한 의지를 가진 문재인 정부의 국방과제들을 발굴하고 다듬어야 한다는 점에서 국방부의 업무보고가 대단히 중요한 의미를 갖는다"며 "잘 좀 노력해주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