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해정 기자]박광온 국정기획자문위원회 대변인이 국정 5개년 계획에 포함시켜 우선적으로 검토할 국회 원내 5개당 대선 공통 공약 44개를 선정했다고 29일 밝혔다. 

박 대변인은 이날 오전 서울 종로구 금융감독원 연수원에서 정례브리핑을 열고 "구체적 내용에 대해선 차이가 나더라도 정책 방향이 큰 틀에서 같거나 유사한 공약은 최대한 포함시켰다"며 이같이 말했다.

박 대변인은 선정한 44개 공약과 관련해 "더불어민주당이 국회 상임위별로 분석한 내용과 각 당 공약집 내용을 참고로 검토해서 44개를 선정했다"며 "분과위별로 검토할 것이고 세부내용을 조정하거나 각 당이 이견없이 수용할 수 있는 확실한 공약을 중심으로 검토해나가겠다"고 설명했다.

   
▲ 박광온 국정기획자문위원회 대변인은 29일 서울 종로구 금융감독원 연수원에서 정례브리핑을 열고 국정 5개년 계획에 우선적으로 검토할 국회 원내 5개당 대선 공통 공약 44개를 선정했다고 밝혔다./사진=연합뉴스

44개 공약의 구체적인 내용에 대해 묻는 질문에 박 대변인은 "아직 다 정해져있지 않아 오해를 불러일으킬 수 있기 때문에 내용은 일일히 말하지 못한다"고 답했다. 

박 대변인은 "공약 가운데는 법을 고치지 않아도 되는 사안도 있고 내년 예산에 반영해야 할 것도 있는데 면밀히 반영해서 6월 말까지 끝내야 한다"고 덧붙였다.

박 대변인은 이날 오전 열린 전체회의 내용과 관련해선 일자리창출방안, 4차산업혁명, 서민주거안정 등 핵심 국정과제에 대한 인식을 공유하고 구체적 이행방안 등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박 대변인에 따르면 국정기획위는 그동안 29개 부처에 대한 업무보고를 진행했고 앞으로 16개부처와 9개 산하기관에 대한 업무보고를 받을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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