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 트럭&버스 메가페어'…총 3만2000명 방문
상용차 계약 국내·외 3000여대 체결
[미디어펜=김태우 기자]현대자동차는 29일 국내 최초 상용차 종합 박람회 '현대 트럭&버스 메가페어'가 상용차 산업의 상생 협력을 도모하고, 일반 대중과 전 세계 고객들에게 국내 상용차 산업의 경쟁력을 효과적으로 알리며 성황리에 폐막했다고 밝혔다.

지난 25일~28일까지 총 4일간 킨텍스 야외전시장 9만9173㎡(3만 평) 부지에서 진행된 '현대 트럭&버스 메가페어'에는 양산차, 특장차 및 시승차 등 총 190대의 현대 상용차 풀 라인업이 전시됐다. 

   


이 밖에도 특장 기술 시연, 상용차 주행 및 험로 체험, 현장 이벤트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함께 진행돼 방문객들의 관심을 모았다.

'현대 트럭&버스 메가페어'에는 상용차 산업 관련 정부 부처, 단체 외에도 해외 바이어와 딜러 등 전세계 다양한 산업 관계자들이 방문했으며, 일반 방문객들도 주말을 이용해 행사장을 찾아 4일 동안 총 3만2000명이 방문했다.

특히 새 정부의 주요 정책으로 언급되고 있는 경유차 감축 및 친환경차 보급 확대와 맞물려 전기버스에 대한 기대감으로, 현대자동차가 ‘현대 트럭&버스 메가페어’에서 세계 최초로 공개한 전기버스 ‘일렉시티’에 대한 방문객들의 관심이 매우 뜨거웠다.

가족들과 함께 메가페어를 방문한 김현철(37) 씨는 "미세먼지가 심해지면서 친환경차에 대한 관심이 많았는데 우수한 기술력을 바탕으로 개발된 전기버스를 직접 보게 되어 만족스럽다"며 “아이들이 쾌적한 환경에서 생활할 수 있도록 하루빨리 대중교통으로 전기버스가 보급되었으면 한다"는 소감을 밝혔다.

주말에 자녀들과 함께 행사장을 찾은 가족 단위 관람객들은 어린이 안전교육 및 체험 행사장 '키즈존', 다양한 메뉴의 '푸드트럭존'을 방문하고 특장차를 이용한 '고가 사다리차 골든벨', '자이언트 선물 뽑기' 등 다채로운 부대 행사도 즐겼다.

'현대 트럭&버스 메가페어' 현장을 방문한 알제리, 콜롬비아, 필리핀 등 해외 바이어들과 현대 상용차, 특장 업체 등 참가 업체 간 2900여 대 구매 상담이 진행됐으며, 향후 최소 1000억 상당의 매출을 올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국내에서도 특장업체를 포함 총 2000여 건의 상담이 진행됐고, 80여 건, 200억 규모의 계약이 체결돼 상용차의 국내 판매 확대의 기회도 주어졌다.

이는 '현대 트럭&버스 메가페어'를 주최한 현대자동차뿐만 아니라 특장업체, 부품업체 등 상용차 관련 업계가 참여해 이루어 낸 상생 협력의 결과기 때문에 더욱 뜻 깊다.

현대자동차 관계자는 "'현대 트럭 &버스 메가페어'는 현대자동차가 특장업체 및 부품업체 등 협력사와 함께 대한민국 상용 산업의 우수한 상품과 기술력을 전세계에 알리고자 준비한 행사다"며 "향후에도 '현대 트럭 &버스 메가페어'를 지속적으로 개최해 일반 대중들에게는 상용차에 대한 인식을 새롭게 하고, 해외시장에는 국내 상용차 산업의 경쟁력을 알리는 세계적인 상용차 전시회로 육성해 나갈 것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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