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해정 기자]추미애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30일 정의용 국가안보실장에 대해 "나라 안보가 위기인 상황에서 다자외교와 통상에 능통한 정통 외교관료 출신인 정의용 국가안보실장에 거는 기대가 크다"고 밝혔다.

추 대표는 이날 오후 국회 민주당 대표실에서 정 실장의 예방을 받고 "외교통일안보 분야를 총괄하는 국가안보실장 자리에 역대정부는 군 출신을 기용했지만 문 대통령이 탁월한 외교 기량과 균형감을 갖춘 정 실장을 기용한 것은 한반도 평화외교가 중요함을 보여준다고 생각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추 대표는 "안보실장 역할은 국가안보 분야에 그치지 않고 통일외교 정책도 풀어가야 한다"며 "균형 잡힌 시선에서 우리나라의 입장을 4강에 전할 수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북한의 무모한 미사일, 핵 도발이 있지만 다시 한 번 중단을 촉구하면서 대화 협상 자리로 나오면 얼마든지 대화도 되고 협상 가능한 새 정부라는 것을 말씀드린다"고 덧붙였다.

   
▲ 정의용 국가안보실장이 30일 오후 국회 민주당 대표실에서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예방했다./사진=연합뉴스


그는 또한 "다자외교시대에 힘을 발휘해줄 정 실장이 한반도 평화안보에 많은 역할을 해줄 것이라고 평가 드리며 많은 기대를 하겠다"고 말했다. 

이에 정 실장은 "과분한 말씀 감사하다. 국가안보실장이 막중한 책임을 갖고 있다"며 "말씀대로 국가안보를 위해 미력이나마 최선을 다하겠다"고 답했다.

그러면서 그는 "나라의 안보 상황이 엄중한데 한반도 긴장완화를 위해 노력하겠다"며 "무력충돌의 위험은 꼭 제거해야 한다"고 말했다.

정 실장은 "대통령도 누차 말씀했지만 특히 국회와 여당과 긴밀한 협조가 중요하다"며 "앞으로 중요한 외교 안보 현안이 있으면 당과 긴밀히 협의하겠다"고 밝혔다. 


[미디어펜=이해정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