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소정 기자]문재인 대통령은 "청와대가 일자리 인큐베이터가 될 것"이라고 선언하고 "단 1원의 국가예산이라도 반드시 일자리를 만드는 것으로 이어지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4일 오픈한 일자리위원회 홈페이지(www.jobs.go.kr)에 일자리위원장으로서 이같은 인삿말을 올리고 정책 추진의 의지를 다졌다.

문 대통령은 "정부가 일자리를 위한 최대 고용주가 돼야 한다는 생각으로 직접 위원장을 맡았다"며 "일자리가 성장이며 복지다. 소득을 올리고 소비하면서 또 행복해야 한다. 일자리야말로 행복한 삶의 시작이다"라고 강조했다.

이어 "좋은 일자리를 늘리고, 노동시간과 비정규직은 줄이며, 고용의 질은 높이고 '늘리고, 줄이고, 높이고' 정책으로 일자리 문제를 해결하겠다"며 "일자리를 늘리고 복지와 노동법을 준수하는 기업에는 많은 혜택이 가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청년이 내일의 꿈을 설계하고 장년이 안정적 생활과 노년이 아름다운 황혼을 누리는 일자리 복지강국인 대한민국을 반드시 실현하겠다. 이를 위해 국민과 현장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겠다. 함께 해주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일자리위원회는 홈페이지 내에 일자리와 관련해 국민 누구나 자유롭게 정책 아이디어를 제안하거나, 일자리 문제에 따른 고충을 신고할 수 있는 '일자리 신문고'를 설치했다.

위원회는 7일 이내에 일자리 신문고에 접수된 민원의 처리절차 또는 결과를 회신하고, 정책제안은 심도 있는 논의를 거쳐 일자리 정책에 반영할 예정이다.

이용섭 일자리위원회 부위원장은 보도자료를 통해 "하루라도 빨리 일자리 아픔을 해결해드릴 욕심으로 홈페이지를 조기 개통하다 보니 부족함이 많다"며 "더 편리하게 홈페이지를 이용할 수 있도록 내용과 자료를 풍부하게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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