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해정 기자]56개 업무보고를 마친 국정기획자문위원회가 5일 제3차 전체회의를 연 가운데 김진표 국정기획위 위원장은 "6월 셋째 주까지 5개년 계획 큰 틀이 만들어질 것"이라고 이날 밝혔다.
김 위원장은 이날 오전 서울 종로구 금융감독원 연수원에서 열린 전체회의에서 "국정 비전과 목표, 국정 전략의 기본 틀을 대체로 공감대를 만들고 그것에 맞춰 5개년 계획 큰 틀이 만들어질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김 위원장은 "워낙 시간이 촉박해 휴일도 없이 생활하는 전문위원·자문위원께 다시 한번 감사드린다"며 "그러나 이게 촛불 민심이 그토록 갈구한 나라를 나라답게 만드는 길이다. 그 일에 여러분이 참여하고 있다는 긍지와 소명의식 가지고 작업 완성하도록 최선 다해달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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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진표 국정기획자문위원회 위원장은 5일 오전 서울 종로구 금융감독원 연수원에서 열린 제3차 전체회의에 참석해 모두발언을 했다./사진=연합뉴스 |
또한 김 위원장은 "작업하는 데 있어 중요한 것은 답은 현장에 있다"며 "아무리 바빠도 현장 목소리를 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문 대통령이 발표한 선거공약이 201개이고 지역공약 146개가 따로 있지만 공약 대부분은 책상에서 만든 것이 아니다"며 "짧게는 5년, 길게는 10년 동안 우리가 야당 의원으로서 을지로위원회 통해 현장 사람들을 만나며 시민들이 업계에서 받는 고통을 해소하기 위한 토론 과정을 통해 만들어진 공약"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그는 "답 만드는 데도 책상에 앉아 해결할 수 있는 게 하나도 없다"며 "시간이 아무리 바빠도 현장에 못 나가면 전화로라도 정통한 전문가와 대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아울러 "좀 더 긴장감과 분명한 의지를 갖고 관철해 나가지 않으면 관료제 속성상 국익 우선보다 부처 이익 우선으로 돌아갈 관성이 있어 5개년 계획을 만들 땐 철저히 국민 우선, 국익 우선으로 부처 간 이해관계 조정해주리라 믿는다"고 당부했다.
[미디어펜=이해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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