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품명, 팬덤 에디션 뜻하는 '갤럭시노트FE'
갤럭시노트7 발화 주범 '배터리' 용량은 낮춰
60-70만원대 가격으로 국내 약 30-40만대 판매
[미디어펜=홍샛별 기자]삼성전자의 갤럭시노트7을 활용한 리퍼블리시 스마트폰(리퍼폰)의 출시가 임박하면서 출고가 60~70만원대의 중저가 폰들이 덜덜 떨고 있다.

   
▲ IT전문 외신 '폰아레나'에 공개된 갤럭시노트FE 실사 이미지 /사진=폰아레나 홈페이지


리퍼폰이란 결함이나 하자가 발생한 제품을 수리한 뒤 저렴한 가격에 재판매하는 상품이다. 그러나 부품만 재활용하기에 외관은 신제품과 같다. 일반 중고폰과의 차이점이다. 

8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애플과 달리 갤럭시노트7의 리퍼폰을 일반 판매할 예정이다. '갤럭시노트FE'로 이름지어진 갤럭시노트7의 리퍼폰은 이달 말이나 내달 초 출시될 전망이다. 

제품명 속 'FE'란 알파벳은 팬덤 에디션(FANDOM EDITION)의 약자다. 말 그대로 노트를 사랑하는 팬들을 위한 제품이라는 의미다. 

실제 갤럭시노트7은 '배터리 발화'라는 치명적 결함이 발생된 이후에도 교체하지 않고 사용하려는 소비자가 많았을 정도로 두터운 마니아층을 형성하고 있다. 지난 2월까지 국내에서 해당 기기를 반납하지 않고 그대로 사용한 소비자는 1만명에 달한다.

삼성전자는 갤럭시노트FE 제품을 출시에 앞서 미국 연방통신위원회(FCC) 전파 인증을 비롯해 블루투스 인증, 와이파이 인증 등을 마쳤다. 

갤럭시노트FE와 기존 갤럭시노트7의 가장 두드러진 차이점은 배터리 용량이다. FE제품은 기존 3500㎃h보다 용량을 낮춘 3200㎃h의 배터리를 탑재한 것으로 알려졌다. 갤럭시노트7의 발화 원인이 배터리 문제로 밝혀졌던 만큼, 소비자의 불안감을 털어 내려는 의도로 보인다. 

갤럭시노트FE의 가격은 약 60만원에서 70만원 사이일 것으로 예측된다. 중가폰 라인업인 갤럭시A 시리즈의 출고가(50만원)보다는 높고 갤럭시노트5의 출고가(80만원) 보다는 낮은 수준에서 결정될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다. 

갤럭시노트FE의 공급 물량은 국내 기준 약 30~40만대 정도가 될 전망이다. 유명 스마트폰 공동 구매 커뮤니티 등에서는 이미 갤럭시노트FE의 사전 예약이 활발하게 이뤄지는 상황이다. 

한편, IT 전문 외신 '폰아레나'가 독자 1813명을 대상으로 '갤럭시노트FE'의 구매 의향을 조사한 결과, 응답자의 약 60%가 '갤럭시노트FE'를 구매할 것이라고 답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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