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조우현 기자]한국무역협회는 미국 주요 정·재계 인사를 만나 "한미 경제는 큰 틀에서 균형 관계"라고 강조했다고 8일 밝혔다.

김인호 한국무역협회 회장은 이날 미국 워싱턴 D.C.를 찾아 에드윈 퓰너 헤리티지 재단 회장, 테드 코크란 상원 세출위원장, 제임스 인호프 상원 의원, 루 발레타 하원 의원 등을 만났다.

김 회장은 면담을 통해 "미국은 한국전 참전부터 북핵 문제에 이르기까지 한국의 가장 중요한 파트너"라고 말했다.

한미 자유무역협정(FTA)에 대해선 "양국 최고의 협상 전문가들에 의해 이익의 균형을 맞춘 모범적 FTA"라며 "한미FTA로 지난 5년간 교역, 투자, 일자리 등에서 상호 호혜적인 성과를 거뒀다"고 평가했다.

이어 "미국 측이 재협상의 이유로 삼는 미국의 상품 무역수지 적자 확대는 규모가 축소되는 추세고, 상품·서비스·투자를 종합적으로 고려하면 양국 경제는 균형 관계"라고 강조했다.

'대미 경제협력 사절단'으로 구성된 이번 미국 방문은  무역협회 회원사와 산업연구원 등 연구기관의 관계자 10여명이 참가했다.

사절단은 방문 기간 동안 '한미 전략대화', '2017 무역협회·미국 의회 리셉션', '한미 비즈니스 네트워킹 리셉션' 등 다양한 한미 교류 행사를 개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