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정광성 기자]문재인 대통령은 9일 법제처장에 김외숙 한국여성변회사회 부회장, 기획재정부 2차관에 김용진 한국동서발전 사장, 문화체육관광부 2차관에 노태강 스포츠안전재단 사무총장을 임명했다. 

또한 국토교통부 1차관에 손병석 국토부 기획조정실장,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사무처장에 황인성 한신대 교육학부 외래교수를 발탁했다. 

박수현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춘추관에서 기자회견을 통해 정부 부처 5명의 차관급 인사를 임명했다고 밝혔다.

김외숙 신임 법제처장은 경북 포항 출신으로 사법연수원 21기 졸업했으며 진실·화해를위한과거사정리위원회 비상임위원, 부산지방노동우원회 공익위원, 법무법인 부산 변호사로 활동한 인물이다.

김 신임 법제처장은 여성, 아동 등 사회적 약자들의 권리 보호를 위해 헌신해온 노동․인권 전문 변호사로 평가받고 있다.

김용진 신임 기획재정부 2차관은 경기 이천출신으로 성균관대학교 교육학과를 졸업 후 행정고시 30회로 통과했다.

김 2차관은 기획재정부 공공혁신기회관, 사회예산심의관, 대통령 직속 지역발전위원회 기획단장 등을 역임한 인물로 예산, 공공정책에 정통한 관료 출신으로 전문성과 업무추진력이 탁월하다는 평이다.

특히 노태강 문화부 2차관은 전 정부 문화부 체육국장이던 당시 승마협회 감사 보고서에 최순실씨의 최측근인 박원오 전 승마협회 전문에 대한 부정적인 내용을 담았다는 이유로 박근혜 전 대통령이 '참 나쁜 사람'으로 지목해 인사조처 당했던 인물로, 문재인 정부에서 화려하게 부활했다.

경남 창녕 출신의 노 차관은 체육 분야에 정통한 관료 출신으로, 평창동계올림픽을 차질 없이 준비할 적임자라고 청와대는 밝혔다.

손병석 신임 국토교통부 1차관은 경남 밀양 출신으로 서울대 건축학과를 졸업한 뒤 국토교통부 국토정책국장, 철도국장, 기획조정실장을 역임했다.

손 차관은 국토, 교통 분야 주요 보직을 두루 섭렵하여 업무전문성을 갖춘 기획통으로 알려졌다.

대통령 직속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사무처장에는 황인성 한신대 교양학부 외래교수가 임명됐다.

   
▲ 문재인 대통령이 9일 임명한 차관급 5명 왼쪽부터 김외숙 법제처장, 김용진 기획재정부 2차관, 노태강 문화체육관광부 2차관, 손병석 국토교통부 1차관, 황인성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사무처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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