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조한진 기자]삼성SDS 솔루션의 고객 경험(CX) 디자인이 세계 3대 디자인상을 수상했다.
삼성SDS는 최근 발표한 IDEA 2017의 서비스 디자인 부문에서 마케팅 데이터 분석 기반의 리테일 솔루션인 넥스샵의 쇼핑 상품 매칭 서비스가 톱 위너(Top Winner)로 선정됐다고 11일 밝혔다.
톱 위너는 출품작의 최상위 4% 정도만이 수상할 수 있는 상이다.
이 서비스는 온·오프라인에 있는 고객 빅데이터를 수집하고, 분석해 고객에게는 최적의 맞춤형 광고를 추천한다. 또한 매장 관리자에게는 고객의 행동 패턴 및 구매 이력을 분석해서 타겟 프로모션이 가능하도록 마케팅에 도움을 준다.
또한 IDEA 2017에서 엔젤만 증후군을 앓는 아이와 부모의 의사소통을 도와주는 보완대체의사소통(ACC) 애플리케이션인 엔젤톡이 소셜 임팩트 디자인(Social Impact Design)부문에서 동상을 받았다.
엔젤만 증후군은 발달이 지연되고, 말이 없거나 또는 거의 없고, 이유 없이 부적절하게 장시간 웃으며, 독특한 얼굴 이상이 나타나고, 발작과 경련 등이 나타나는 희귀질환이다. 이 증후군을 앓는 아동들에게 부모와의 의사소통은 매우 중요한 치료 수단 중 하나이다.
엔젤톡은 글자를 이해하기 어려운 아이들을 위해 부모님이 직접 실생활 속의 사물, 인물, 장소 등의 사진을 찍고 이를 카드로 만들 수 있는 기능을 제공한다. 부모와 아이의 의사소통을 돕기 위해 사회공헌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개발한 앱이다.
앞서 삼성SDS는 자사의 개방형 물류 플랫폼(첼로 스퀘어)과 엔터프라이즈 컨퍼러싱, 스마트홈 앱의 CX 디자인이 독일의 iF 디자인상(2017년 2월)과 독일의 레드닷 디자인상(2016년 9월)을 각각 수상했다.
김지현 삼성SDS CX팀장은 “솔루션 CX로 세계 3대 디자인상을 수상한 것은 세계적 디자인 기관으로부터 솔루션 디자인 경쟁력을 인정받은 결과”라며 “고객에게는 간결하고 사용하기 편리한 편의성 높은 시스템이 기업 업무 효율성을 높이는 데 큰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한편, 세계 3대 디자인상은 독일 iF 협회의 ‘iF 디자인 어워드’, 독일 디자인 협회가 주최하는 ‘레드닷(red-dot) 어워드’, 미국 산업디자이너 협회가 주관하는 ‘IDEA 디자인 어워드’다.
[미디어펜=조한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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