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방송캡처
[미디어펜=정재영 기자]알쓸신잡 나영석 PD의 기획력은 이번에도 빛을 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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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일 방송된 tvN '알아두면 쓸데없는 신비한 잡학사전(알쓸신잡)'에서는 순천과 보성에서 펼쳐지는 잡학 여행이 그려졌다.

가수 유희열, 작가 유시민, 맛칼럼니스트 황교익, 소설가 김영하, 물리학자 정재승이 함께 떠났다.
무엇보다 관심을 끈 건 유시민의 '항소이유서'다"현 정권은 정식출범조차 하기 전에 도덕적으로 이미 파산한 권력입니다" 등 유시민 특유의 간결, 논리적, 그러면서도 무릎을 치게 하는 적확한 표현으로 가득하다.

유시민은 "쓰는 데 14시간 정도 걸렸다. 퇴고가 불가능한 상황이었기에 모든 문장과 한자까지 다 외워 썼다. 감옥에 누워 첫 문장부터 마지막까지 머릿속에 모든 문장을 넣었다. 잘 안 나오는 볼펜으로 눌러썼다. 200자 원고자 100자 분량이다"고 설명했다.

한편 알쓸신잡은 분야를 넘나드는 잡학박사들의 지식 대방출 향연! 국내를 여행하면서 다양한 관점의 이야기를 펼쳐 딱히 쓸데는 없지만 알아두면 흥이 나는 신비한 '수다 여행' 으로 tvN을 통해 금요일 오후 9시 50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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