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소정 기자]문재인 대통령은 13일 김상조 공정거래위원장에 대한 임명을 강행하기로 결정했다고 윤영찬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이 밝혔다.
윤 수석은 이날 오후 브리핑을 갖고 “각종 여론조사에서 나타났듯이 김상조 공정거래위원장을 적임자로 인정한다는 평가가 이뤄졌다”며 “흠결보다 정책적 역량을 높이 평가하는 국민 눈높이에 맞춰 이미 검증을 통과했다고 감히 말씀드린다”고 말했다.
윤 수석은 또 “경제 민주주의의 새로운 기준 만들어야 할 때 금쪽같은 시간 더 이상 허비할 수 없다고 판단했다”고 덧붙였다.
김 위원장의 국회 인사청문 경과보고서 채택 시한은 문 대통령의 재송부 요청을 포함해 지난 12일이었다.
이날 문 대통령은 국회 예결위원장 및 간사단, 상임위원장을 초청해 오찬을 가진 바 있다. 하지만 이 자리에 일자리 추경 처리를 당부하면서도 김 위원장 임명 처리에 대해서는 언급이 없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전병헌 정무수석이 정무위원장 및 정무위원들과 전화통화를 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해 청와대 관계자는 "김상조 위원장에 대한 임명과 관련해서 전병헌 정무수석이 이날 오후2시쯤 이진복 국회 정무위원장을 비롯해 야 4당 정무위원들과 통화하고 사전에 양해를 구했다"고 전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후5시 청와대에서 김상조 위원장에 대한 임명장 수여식을 진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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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문재인 대통령은 13일 김상조 공정거래위원장(맨 오른쪽)에 대한 임명을 강행하기로 결정하고, 이날 오후5시 임명식을 거행한다고 윤영찬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이 밝혔다./자료사진=연합뉴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