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태우 기자] 귀족노조라는 꼬리표를 떼기 위해 현대·기아자동차 노동조합이 현대차그룹에 새로운 제안을 했다.
15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현대·기아차 노조는 현대차그룹 차원에서 올해 임단협에 별도 요구안으로 임금협약 타결 시 타결금의 일정 비율을 노사가 각각 각출해 사회연대기금을 조성하는 방안을 포함했다.
이는 최근 문재인 정부 출범 이후 강화될 조짐을 보이는 채용 확대와 중소기업 지원 등에 대한 선제 대응으로 풀이된다.
현대차그룹은 올해 임단협 별도 요구안으로 임금협약이 타결되면 타결금의 일정 비율을 노사가 각각 부담해 사회연대기금을 조성하는 방안을 포함한 것으로 알려졌다.
아울러 현대차 노조는 노사공동위원회를 설치해 원·하도급과 하도급 관계 개혁, 비정규직에 대한 정규직화를 추진하는 방안도 담았다.
한편 이번 현대차 노조의 요구안은 현대차뿐만이 아닌 현대차그룹 내 기아차, 현대모비스, 현대위아 등과 공동 추진된다.
[미디어펜=김태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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