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니지M 21일 자정 출시…"역대 모바일 게임 최고 수준"
20년 인기 IP '리니지'의 원작 요소 충실히 구현 강점
[미디어펜=홍샛별 기자]엔씨소프트의 모바일 MMORPG(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 '리니지M'이  출시 D-1를 맞이하면서 흥행에 대한 시장의 관심이 뜨거워지고 있다. 

   
▲ 엔씨소프트의 모바일 MMORPG(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 '리니지M'이 19일로 출시 D-2를 맞이하면서 흥행에 대한 시장의 관심이 뜨거워지고 있다. /사진=엔씨소프트 제공


오는 21일 자정 공개되는 리니지M은 출시 전부터 500만명의 사전 예약자를 끌어모으는 등 경이로운 기록을 세웠다. 또 지난 3월 27만원대에 머물던 엔씨소프트의 주가는 이달 40만원대로 올라섰다. 

게임업계는 '리니지M'이 경쟁작인 넷마블게임즈의 '리니지2 레볼루션' 인기를 뛰어넘을 수 있을지 기대하는 눈초리다.

리니지2 레볼루션과 리니지M 모두 한국 온라인 게임의 대표주자 '리니지' IP(지적재산권)를 활용해 만들었다는 공통점이 있다. 

엔씨소프트가 1998년 9월 서비스를 시작한 '리니지'는 불과 10년만인 2007년 누적 매출 1조원을 넘어서며 온라인 게임의 흥행을 이끌었다.  2016년에도 누적 매출 3조 2000억원을 달성하는 등 여전한 인기를 자랑하고 있다.

엔씨소프트는 '리니지 IP'를 활용한 최고의 작품인 만큼 흥행에 자신감을 내비치는 상황이다. 

김택헌 엔씨소프트 최고퍼블리싱책임자(부사장)는 지난달 열린 리니지M 미디어 간담회에서 “리니지답게 만들고, 엔씨소프트답게 서비스 하겠다”며 강한 자부심을 보였다. 

   
▲ 지난달 열린 리니지M 미디어 간담회에서 김택헌 엔씨소프트 최고퍼블리싱책임자(부사장)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엔씨소프트 제공


'리니지M'은 원작인 '리니지'를 모바일로 고스란히 구현했다는 게 가장 큰 특징이다. 캐릭터뿐 아니라 혈맹, 대규모 사냥, 공성전 등 리니지의 핵심 요소를 새로운 아덴 월드에 담았다. 

과거 온라인 게임으로 '리니지'를 즐겼던 유저들의 관심을 끌 것으로 예상되는 이유도 여기에 있다. 

그러나 오랜 팬들만을 바라보고 만든 게임은 아니기에 엔씨소프트는 신규 유저들의 게임 진입을 위해 다양한 장치도 마련한다.

첫 번째는 PC게임과 달리 월정액 고정비를 받지 않는다는 점이고 두 번째는 초보 유저들이 게임에 쉽게 접근하도록 하기 위해 보다 친절한 가이드맵을 제공한다는 것이다. 

또 PC버전과 연동 없이 모바일 게임 자체의 독자적 성공을 노린다는 방침이다. 약 20여년 동안 캐릭터를 키워 온 온라인 리니지 유저들이 고스란히 유입된다면 신규 유저들의 진입 장벽이 높아지고 흥미를 떨어뜨릴 우려가 있기 때문이다.  

엔씨소프트 관계자는 "리니지M은 모바일 사용 환경에 맞춰 비주얼을 강화하고 최적화된 조작 체계를 갖췄다"며 "최고 수준의 서비스 환경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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