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늘막·휴식공간·의자 등 휴식공간 부족
[미디어펜=온라인뉴스팀]서울시는 19일 '서울로 7017'이 개장 한 달만에 방문객 200만명을 돌파했다. 

시는 지난달 20일부터 이달 18일까지 총 203만3000명이 '서울로 7017'을 방문했다고 밝혔다.

방문객이 가장 많았던 날은 개장 당일로, 하루 동안 15만명이 몰렸고 이후 매 주말 10만명 안팎의 인원이 방문하고 있다. 개장 초기에는 점심시간 방문자가 가장 많았지만 최근 날이 더워지며 야간방문객 수가 점심시간을 상회하고 있다.

시는 올해 말까지 서울로 방문객이 1000만명을 돌파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10월까지 한 달 평균 160만명이 방문한다고 가정하면 11∼12월 방문객이 감소해도 1000만명 돌파가 가능하다는 설명이다.

그러나 그늘막·휴식공간 부족이 아쉽다는 지적이 나옴에 따라 시는 그늘막으로 쓸 수 있는 텐트를 15개 추가로 설치하고 그늘막도 추가로 놓을 방침이다.

   
▲ 서울로 7017 야간 전경/사진=서울시 제공


또한 2-3명이 동시에 이용할 수 있는 이동식 의자 20개를 추가로 배치하고 만리동 광장 등 서울로 주변지역에도 테이블과 벤치를 놓을 예정이다.

시는 앞서 서울로에서 30대 외국인이 투신해 숨진 사고가 발생한 것을 계기로 경비 요원을 16명에서 31명으로 늘리고 CCTV를 30대에서 42대로 확대설치했다.

아울러 '해설이 있는 서울로 산책'·직장인 대상 문화프로그램 등 서울로를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을 확대할 계획이다.

'서울로 7017'은 1970년 개통한 이후 재난위험등급 최하점을 받을 정도로 노후해진 서울역 고가를 공중 보행공원으로 리뉴얼한 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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