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지수가 외국인의 매도와 기관의 매수 힘겨루기 속에 소폭 하락 마감했다.

14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코스피는 전 거래일 보다 0.42포인트(0.02%) 내린 1,997.02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코스피는 장 초반 잠시 2000선을 돌파하기도 했지만 오는 16일 중국 1분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발표를 앞두고 관망심리가 형성되며 상승과 하락이 제한됐다. 결국 외국인이 매도에 나서며 결국 하락 반전하며 보합권에 마감했다.

투자주체별로는 외국인이 263억원 규모로 순매도 하며 지수 하락을 이끌었다. 기관과 개인은 각각 103억원과 60억원 규모로 순매수했다.

업종별로 하락한 종목이 많았다.

은행업종이 2.45% 상승했고 증권업종도 0.82% 올랐다. 전기전자도 0.40% 상승했다.

반면에 운수·창고는 1.10% 내렸고 전기가스업도 1.06% 하락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혼조세였다.

대장주 삼성전자가 0.37% 상승했고 현대차가 0.21% 내렸다. 현대모비스가 1.66% 오르면서 선방했다.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보다 0.38%(3.90원) 오른 1038.9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한편,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 보다 6.17포인트(1.11%) 오른 562.04에 거래를 마감했다. [미디어펜=장원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