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행료는 최장구간 주행시 승용차 기준 3800원
[미디어펜=김관훈 기자] 경기도 구리와 포천을 잇는 고속도로가 개통돼 이동시간도 현재 68분에서 35분으로 크게 줄어들 전망이다.

국토교통부는 구리시와 포천시를 연결하는 '구리~포천 고속도로' 공사가 마무리 돼, 오는 30일 0시에 개통한다고 27일 밝혔다.

지금까지 구리시청에서 포천시청을 가려면 서울외곽선과 국도43호선을 이용해 68분(44㎞)이 걸렸지만 구리~포천고속도로를 이용하면 35분(41㎞)으로 단축된다.

또 포천과 양주·동두천 지역에서도 30분 내 고속도로 접근이 가능하게 돼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국토부는 기대하고 있다.

특히, 옥정지구 등 택지개발지구와 국립수목원 등 관광자원에 대한 접근성 향상으로 지역발전을 촉진하고 지역 내 위치한 중소기업들의 물류난 해소에도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아울러 이번 고속도로 개통으로 상습 정체구간인 서울외곽순환도로(퇴계원~상일), 동부간선도로(군자교~의정부), 국도 43호선(의정부~포천) 등의 교통 혼잡도 완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구리~포천 고속도로는 지선을 포함해 전체 연장 50.6㎞, 왕복 4~6차선 도로로 총 2조8000억원의 사업비가 투입됐다. 나들목 11곳과 분기점 1곳이 설치됐고 휴게시설은 4곳이 만들어졌다. 통행료는 최장구간 주행시 승용차 기준 3800원이다.  

   
▲ 구리-포천 고속도로 위치도. /자료:국토교통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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