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관훈 기자] 효성은 30일 서울 용산구 용산국제빌딩4구역에 들어서는 '용산 센트럴파크 해링턴 스퀘어' 견본주택 문을 열고 분양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용산 센트럴파크 해링턴 스퀘어는 용산구 한강로3가 63-70번지에 위치하며 지하 5층 지상 최고 43층 6개동, 전용면적 40~237㎡ 1140가구(임대 194가구)이다. 이 가운데 687가구가 일반에 분양된다.
용산국제빌딩4구역은 용산민족공원 조성 등 호재가 예고돼 있어 미래가치가 기대되는 곳이다.
용산민족공원은 243만㎡ 규모의 녹지와 호수 등을 배경으로 시민들을 위한 커뮤니티 공간으로 조성된다.
용산역 광장에서 미디어광장, 용산파크웨이(가칭), 용산프롬나드를 거쳐 중앙박물관까지 약 1.4㎞에 이르는 공원길도 꾸며진다. 공원 길을 면적으로 환산하면 4만여㎡ 규모로 광화문광장과 서울광장을 합한 면적(3만2000㎡)보다도 더 넓다.
서울시가 올해 안으로 수립하기로 한 '용산마스터플랜'도 주목된다. 이 계획은 용산을 한강·용산전자상가 등과 연계해 용산을 동아시아 주요 국제도시로 육성한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서울시의 계획대로 용산국제업무지구 개발이 완료되면 코엑스(COEX) 면적의 5배에 달하는 상업 시설과 대규모 오피스가 들어설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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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용산 센스럴파크 해링턴 스퀘어 항공조감도/사진=(주)효성 |
대기업들도 잇달아 용산 일대 개발에 나서고 있다. 현대차그룹 계열 현대엔지니어링은 지난 3월 서울 용산구 원효로4가 일대 3만1000㎡ 부지에 최고 48층 높이의 호텔과 업무 시설 등을 조성하는 계획을 발표했고, 아모레퍼시픽도 올해 말 용산에 신사옥 준공을 앞두고 있다. 지하 7층~지상 22층, 전체면적 19만㎡ 규모다.
용산 센트럴파크 해링턴 스퀘어는 용산역과 신용산역이 모두 가까운 역세권이다. 두 역을 통해 서울 지하철 1·4호선과 KTX, ITX를 이용할 수 있다.
여기에 용산~신사~강남을 잇는 신분당선 연장 사업도 진행 중이며,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B선(송도~여의도~용산~마석)도 연내 예비타당성 조사를 신청할 계획이다.
용산공원과 한강을 한 눈에 볼 수 있는 조망권이 강점이며, 다양한 시설을 이용할 수 있는 '원스톱 인프라'를 형성한 점도 눈에 띤다.
미국 뉴욕의 배터리 파크(Battery Park), 독일 베를린의 포츠다머 플라츠(Potsdamer Platz)와 같이 대규모 공원과 건물이 조화를 이루는 '주거·상업·문화 복합지구'를 기본 컨셉으로 단지 내에 업무·공공·상업시설이 모두 갖춰질 것으로 보인다.
분양가는 3.3㎡당 4000만원 이하에서 책정될 예정이며, 견본주택은 용산구 한강로2가 192에 마련된다.
[미디어펜=김관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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