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조한진 기자]최고의 액정표시장치(LCD) TV 기술을 두고 LG전자와 삼성전자의 경쟁이 달아오르고 있다.
29일 전자 업계에 따르면 올해 양사의 신제품 LCD TV는 과거 LCD 디스플레이의 단점을 개선하고 장점을 강화해 한층 개선된 시청 환경을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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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G전자의 슈퍼 울트라 HDTV /사진=LG전자 제공 |
올해 LG전자는 LG만의 독자적인 ‘나노셀(Nano Cell)’ 기술을 탑재해 색 정확도와 색 재현력을 높인 나노셀 TV를 선보였다.
나노셀 TV는 색 정확도와 색 재현력을 높인 것이 특징이다. 이 제품은 측면에서 시청해도 색 왜곡이 없고, 빛 반사도 줄여 밝은 곳에서도 선명한 화질을 즐길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나노셀’은 약 1나노미터(nm) 크기의 미세 분자구조를 활용한 기술이다. 극미세 분자들이 색의 파장을 정교하게 조정해, 보다 많은 색을 한층 정확하게 표현할 수 있다.
이 제품은 화면을 어디에서 보더라도 같은 색을 즐길 수 있는 뛰어난 시야각도 장점이다. 일반적으로 LCD TV의 경우 구조상 시야각에 따른 색 왜곡이 발생한다.
그러나 ‘나노셀 TV’는 사용자가 화면을 정면에서 볼 때와 측면에서 볼 때 색 재현력과 색 정확도의 변화가 거의 없다. 예를 들어 여러 명이 긴 소파에 앉아 TV를 보더라도, 소파 중앙에서 보는 사람과 양쪽 끝에서 보는 사람이 동일한 화질을 즐길 수 있다.
또한, 나노셀 기술로 TV 화면에 반사되는 빛의 양도 기존제품 보다 30% 이상 줄였다. 나노셀은 외부에서 LCD로 들어오는 빛을 흡수하기 때문에 거실에 밝은 등이 켜져 있더라도 사용자는 화면에 비치는 불빛에 방해 받지 않고 TV를 시청할 수 있다.
삼성전자는 메탈소재를 새롭게 적용한 퀀텀닷 기술의 QLED LCD TV를 선보였다.
삼성 QLED TV는 입체감이 살아있는 풍부한 색을 표현하면서도 최고 밝기가 1500~2000 니트(nits)를 구현해 자연에 보다 더 가까운 밝은 빛을 낼 수 있다.
여기에 삼성 QLED TV는 메탈 퀀텀닷 기술로 인해 더 깊은 블랙을 표현할 수 있고 TV 시청 시 주변 조명에 영향을 받지 않고 밝거나 어두운 어떤 장면에서도 디테일을 놓치지 않는다.
퀀텀닷에 최적화된 패널 구조로 어느 위치에서나 색의 왜곡 없이 감상할 수 있도록 넓은 시야각을 구현했다.
[미디어펜=조한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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