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관훈 기자] GS건설은 아랍에미레이트(UAE) 타크리어사(Takreer, Abu Dhabi National Oil Company 100% 지분소유)가 발주한 8억6500만달러(약 1조 원) 규모의 루와이스 정유공장 화재 복구 공사를 단독으로 수주했다고 30일 밝혔다. 

UAE 수도 아부다비에서 서쪽으로 250Km 떨어진 지역에 위치한 루와이스(Ruwais) 석유화학단지 내에 있는 이 공장은 GS건설이 2009년 단독으로 수주해 지난해 11월 완공 후 발주처로 인수인계한 사업장이다. 

그러나 발주처 운전 기간 중인 올해 1월 원인을 알 수 없는 화재가 발생해 가솔린과 프로필렌 생산시설 등 상당 부분이 훼손돼 복구 공사가 필요한 상황이다. 복구 비용은 발주처가 가입한 보험으로 처리될 예정이다. 

GS건설은 발주처 요청에 따라 기초공사와 가설공사를 이미 시작했고, 현장 내 훼손된 시설을 정비하고 재설치하는 공사의 설계·구매·시공 전 과정을 단독으로 일괄 진행하게 된다. 2019년 초 완공을 목표로 약 18개월 동안 진행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