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해정 기자]국정기획자문위원회가 북한 주도 국제태권도연맹(ITF) 태권도 시범단의 방한을 언급하며 "시범단의 방북·방한·종목별 합동훈련·용품 지원·남북 학술 교류 등 태권도를 중심으로 남북교류를 활성화하는 방안을 국정과제로 만들었다"고 30일 밝혔다.

박광온 국정위 대변인은 이날 오전 서울 종로구 금융감독원 연수원에서 브리핑을 열고 "남북 스포츠 교류를 더욱 활성화하고 전반적인 교류를 확대해나가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이번 태권도 세계 선수권대회에 북한 시범단 참가와 문 대통령의 남북 단일팀 제안 등이 지난 10년 동안 중단된 스포츠 교류 재계를 활성화하는 것을 기대하고 있다"며 "스포츠 교류가 안보 교류와 화해·통합의 촉매제가 될 수 있다는 기대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 박광온 국정기획자문위원회 대변인은 30일 오전 서울 종로구 금융감독원 연수원에서 브리핑을 열고 남북교류 활성화 방안을 국정과제에 포함시켰다고 밝혔다./사진=연합뉴스


박 대변인은 아울러 "한국을 주축으로 한 세계태권도연맹(WTF)과 북한이 주도하는 국제태권도연맹(ITF)이 세계 태권도 대회를 주도하는 양대산맥인데 앞으로 두 기관과 단체를 통해 남북스포츠 교류를 더욱 활성화하고 전반적인 교류를 확대해 나가는 중요한 계기가 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박 대변인은 이어 “태권도를 국기라고 했고 다른 나라 경기와 비교해 우위를 지키고 올림픽 종목을 계속 유지하기 위해 국가적인 노력을 기울여 왔다"며 "앞으로 남과 북의 노력이 더 확고히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태권도가 한류 등 문화콘텐츠를 확고히 자리 잡게 하는 분명한 계기를 만들어야 한다"며 "이를 위해 국가적인 지원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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